사회

전국 청년들이 직접 뽑은 최고의 주거 혁신 "화순군 만원임대주택"

박종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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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순군 만원임대주택, 2025 청년정책 어워즈 혁신상 수상

[중앙통신뉴스]화순군(군수 구복규)이 청년과 신혼부부를 위한 ‘만원임대주택’ 정책으로 2025 대한민국 청년정책 어워즈에서 혁신상을 받았다. 이번 수상은 전국에서 실제 청년들이 정책 효과와 사회적 가치를 직접 평가해 선정한 결과라 더욱 뜻깊다.

 

화순군이 시행 중인 ‘만원임대주택’은 만 18세에서 49세 이하 청년과 신혼부부를 대상으로, 월 임대료를 단 1만 원에 맞춘 파격적인 주거 정책이다. 민간 임대주택을 군이 대신 임차해 저렴한 가격에 재공급하며, 청년들의 높은 월세와 보증금 부담을 획기적으로 낮췄다. 

 

입주자는 최초 2년 계약에 자격 조건만 유지하면 2회 연장, 최대 6년간 안정적으로 살 수 있다. 2023년부터 매년 100호씩, 총 300호가 공급돼 청년과 신혼부부의 주거 안정에 실질적 도움을 주고 있다.

 

특히, 이번 혁신상은 행정이 정책을 일방적으로 만들고 청년이 수동적으로 수용하는 구조에서 벗어나, 청년들의 의견과 공감으로 검증된 사례란 점에서 의미가 크다. 지역사회와 지방정부가 청년의 주거 문제를 함께 풀어가는 모범 모델로 평가받고 있다.

 

화순군 조미화 인구청년정책과장은 “혁신은 또 다른 혁신을 부르며, 국민 삶을 더 풍요롭게 만든다”라며 “앞으로도 대한민국 혁신 1번지가 될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을 발굴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청년정책 어워즈에서는 화순군을 비롯해 고용노동부, 서울특별시, IBK기업은행, 청년재단 등 9개 기관·단체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박종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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