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 공공비축미 디지털 매입 플랫폼, 행안부 장관상 수상

[중앙통신뉴스]강진군(군수 강진원)이 블록체인 기술을 접목한 ‘디지털 공공비축미 매입 플랫폼’ 도입 성과를 인정받아 ‘2025년 지방자치단체 정보통신 우수사례 발표대회’에서 행정안전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행정안전부가 주최한 이번 대회는 전국 지방자치단체가 혁신적인 디지털 행정 사례를 발표하고, 이를 공유하는 자리다. 강진군은 4차산업혁명활용추진단 주도로 디지털 전환을 실현한 점을 높게 평가받았다. 특히 첨단기술을 농정행정에 적응해 미래형 모델로 자리매김했다는 데 의의가 있다.
이번에 적용된 디지털 공공비축미 매입 플랫폼은 기존 수기·종이 위주였던 쌀 매입 과정을 전자서명, QR코드, 블록체인 등 다양한 기술로 완전히 디지털화했다. 농민들은 스마트폰 하나로 실시간 매입 정보를 확인할 수 있으며, 농산물품질관리원과 농협 역시 데이터 기반으로 투명하고 효율적인 업무 처리가 가능해졌다.
이 플랫폼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공공선도 시범사업으로 선정돼 국비 10억 원을 지원받아 전문 기업과 협력해 구축됐다. 2023년 11월부터 강진군 현장에 도입되면서 실제 업무에 적용된 결과, 매입 물량 집계 오류가 사라졌고, 행정절차도 크게 단축돼 투명성과 신속성이 한층 강화됐다.
강진군의 우수 사례는 농림축산식품부 산하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이 전국 전자매입체계 도입 연구에 참고하고 있으며, 전국 지자체로의 확산도 기대된다.
강진원 강진군수는 “강진군이 디지털 농정의 선두주자라는 점에서 이번 수상이 더욱 의미 있다”며 “앞으로도 4차산업혁명 기술을 활용해 혁신적인 행정서비스와 디지털 농정을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강진군은 앞으로도 군민의 삶의 질을 높이고, 데이터 기반의 스마트 행정 구축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