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민선 9기 첫 군민과의 열린 대화… 농업·경제·복지·관광·교육·행정 등 6대 군정 계획 제시

[중앙통신뉴스│정책뉴스]
박종원 담양군수가 민선 9기 첫 ‘군민과의 열린 대화’를 열고 AI 기반 농업 육성과 체류형 관광 확대, 맞춤형 복지, 지역 특화교육 등 6대 분야의 군정 운영 계획을 제시했다.
박 군수는 9일 오후 담빛농업관에서 200여명의 군민들이 참여한 가운데 첫 군민과의 대화의 장을 열고 군비 가용재원 감소와 고정비 증가 등 어려운 재정 여건을 설명하며 사업의 우선순위를 세워 필수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담양군의 가용재원은 2022년 3천526억 원에서 크게 줄었으며, 2022년 수준과 비교한 누적 감소액은 2천364억 원에 이른다. 인건비와 복지예산 등 연간 고정비용도 약 2천500억 원에 달한다. 여기에 재해복구와 보건소 이전 등 대규모 사업이 함께 추진되면서 아직 집행하지 못한 국·도비 보조사업은 약 620억 원, 자체사업은 341억 원으로 집계됐다.
박 군수는 “여건은 어렵지만 해야 할 일의 우선순위를 세우고 꼭 필요한 사업은 흔들림 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민선 9기 출범 이후 재원 확보와 현장 행정에 주력해 왔다고 설명했다.
전남·광주 행정통합에 대해서는 변화에 수동적으로 대응하지 않고 담양에 필요한 기회를 먼저 확보하겠다는 구상을 내놨다.
재난과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현장 점검도 강화한다. 위험 요인을 사전에 확인하고 취약계층을 직접 찾아 건강과 생활 불편을 살피는 현장 중심 행정을 추진할 방침이다.
민선 9기 군정 목표는 ‘군민 모두가 함께 잘사는 더 행복한 담양’으로 정했다. 이를 실현하기 위한 정책은 6대 분야로 나눠 추진한다.
첫 번째는 AI를 활용한 미래 농업 육성이다. 스마트농업 육성지구와 첨단온실을 확대해 농업인의 노동 부담을 줄이고 생산성을 높인다. 담양 딸기와 원예작물 등 주력 품목의 경쟁력도 강화한다. 여성과 청년 농업인의 영농 정착을 지원하고 농촌 인력 부족에도 대응한다. 농산물 가공과 유통을 확대하고 농촌 체험과 치유산업을 농가의 새로운 소득원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두 번째는 지역경제와 정주 여건 개선이다. 관광객의 체류시간을 늘려 지역 소비를 확대하고 청년 창업과 도전을 지원한다. 첨단산업단지 투자 유치를 준비하고 청년에게 일자리와 주거를 함께 제공하는 정책도 마련한다.
주택과 생활편의시설을 확충하고 기존 생활권을 정비해 주민이 오래 머물고 새롭게 정착할 수 있는 마을을 조성한다. 광역철도와 교통망 확충, 도시가스와 LPG 공급 확대를 통해 교통·에너지 이용 불편도 줄인다.
세 번째는 촘촘한 복지체계 구축이다. 도움이 필요한 군민을 먼저 발굴하고 복지서비스와 일자리, 주거 지원을 한 곳에서 연계한다. 경로당 이용 환경을 개선하고 어르신 일자리와 돌봄 지원도 확대한다.
출산과 양육 부담을 줄이는 정책과 예방 중심의 건강관리도 추진한다. 장애인의 생활 불편을 개선하는 한편 폐기물 관리와 하수처리를 강화해 생활환경을 보호할 방침이다.
네 번째는 문화·관광 경쟁력 강화다. 읍·면별 즐길 거리를 확충하고 담양의 자연과 휴식, 숙박, 체험을 연계해 당일 관광을 체류형 관광으로 전환한다.
문화예술과 치유 프로그램을 생활권 안에서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지역의 전통과 인물, 기록을 새로운 관광자원으로 활용한다. 내년 개최 예정인 남도정원박람회를 계기로 주민 참여형 정원문화도 확대한다.
다섯 번째는 지역 맞춤형 교육이다. 학교와 지역사회가 교육을 함께 책임지는 기반을 마련하고 지역 산업과 기업 자원을 활용한 특화교육을 추진한다.
작은 학교의 교육 기회를 넓히기 위해 학교 간 공동교육과 창의융합교육을 확대한다. 학교 밖 배움과 진로 체험, 미래 기술 교육을 강화하고 주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평생학습도시를 조성한다.
반다비체육센터를 비롯한 생활체육시설을 확충하고 기존 시설을 개선해 군민의 체육활동과 건강관리도 지원한다.
여섯 번째는 주민 참여형 행정혁신이다. 군민과의 대화와 주민참여예산제를 통해 현장의 의견을 정책에 반영하고 주민자치와 공동체 활동을 활성화한다. 불합리한 제도를 개선하고 행정 책임성을 높이는 한편 청년과 생활인구가 담양에 머물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한다.
고향사랑기부금은 군민이 효과를 체감할 수 있는 사업에 사용할 계획이다.
박 군수는 “함께 듣고, 고민하고, 해결하며 담양의 미래를 만들어 가겠다”며 “약속은 변화로 보여드리고 군민이 체감하는 성과로 증명하겠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