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태 전남도의원, 나주시장 출마 선언…“시민주의 행정으로 나주 교체”

[중앙통신뉴스│정책뉴스]이재태 전라남도의원(더불어민주당·나주3)이 오는 3월 3일 나주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한다. 이 의원은 “나주의 자존과 행정의 방향을 근본부터 다시 세우겠다”며 시민 중심 행정체계 전환을 핵심 기치로 내걸었다.
26일 이재태 의원에 따르면 오는 3일 오전 11시 후원회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나라는 이재명, 나주는 이재태’를 슬로건으로 본격적인 선거전에 돌입할 계획이다. 출마 선언의 초점은 나주의 재정 구조와 인구 흐름, 그리고 행정 방식의 전환에 맞춰질 전망이다.
그는 나주의 낮은 재정자립도를 지적하며 “외부 재원에 의존하는 구조 속에서 도시의 전략적 선택권이 축소됐다”고 진단했다. 중앙정부의 긴축 기조 속에서 지방 재정이 타격을 받는 상황을 언급하며, 위기 대응 능력을 갖춘 실무형 리더십의 필요성을 강조할 것으로 알려졌다.
인구 문제 역시 주요 의제다. 빛가람혁신도시의 외형적 성장과 달리 청년층 유출이 지속되고, 영산포와 원도심은 장기간 인구 감소 흐름이 고착화되고 있다는 점을 지적하며 “도시 내부의 불균형을 바로잡는 정밀 처방이 필요하다”고 밝힐 예정이다.
이 의원이 제시하는 대안은 ‘시민주의 행정’이다. 행정의 의사결정 과정에 시민이 구조적으로 참여하는 시스템을 구축하겠다는 구상이다. 권역별 시민원탁회의 상설화, 생활정책 실험제도(리빙랩) 도입, 주민제안형 예산 확대 등을 통해 숙의 기반의 정책 결정을 제도화하겠다는 방침이다. 이미 시민 공모 방식으로 출범한 ‘나주시민정책단’을 확대·고도화하는 방안도 함께 제시될 전망이다.
도시 체질 개선을 위한 ‘제대로 시리즈’ 3대 전략도 발표된다. 에너지 통장 도입을 통해 에너지 산업 이익을 시민 소득과 연결하고, 교통 공공성 강화를 위한 택시 공영제 등 교통 체계 개선 방안을 제시한다. 또 청렴도 상향을 목표로 행정 투명성을 강화하고, 시민 결정권을 확대해 공정한 행정 질서를 정착시키겠다는 계획이다. 이어,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KENTECH)와 연계한 에너지 특화 교육체계 구축, 에너지 마이스터고 및 명문 사립고 유치 추진, 상가 공실 해소를 위한 지역경제 대책 마련 등이 포함된다.
이 의원은 “좋은 행정은 진영을 가리지 않는다”며 통합과 실용을 강조할 것으로 전해졌다. 나주시 공직 경험과 국회의원 보좌진, 전남도의원 활동을 거치며 쌓은 행정·의정 경험을 바탕으로 실무형 시정을 구현하겠다는 복안이다.
그는 “시장 개인의 권위가 아니라 시민의 권리가 중심이 되는 도시를 만들겠다”며 “말이 아니라 실행으로 증명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출마 선언은 나주 정치 지형에 적지 않은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재정·인구·교육·에너지 산업 전략을 전면에 내세운 정책 경쟁 구도가 형성될지 주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