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남권 넥슨 공공어린이재활의료센터 공식 개원…장애아동 재활 새 거점 기대

김성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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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통신뉴스]장애아동과 가족들의 오랜 숙원이었던 전남권 넥슨 공공어린이재활의료센터가 마침내 문을 열었다. 

 

총 122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된 이 센터는 장애아동 조기 진단부터 집중 재활치료, 부모 교육과 돌봄 지원까지 통합 서비스를 제공하는 전남 최초의 공공 어린이 재활 전문기관이다.

 

지난 3일, 목포중앙병원에서 열린 개원식에는 정광선 전남도 보건복지국장, 조석훈 목포시장 권한대행, 김원이 국회의원, 김정욱 넥슨재단 이사장 등 주요 인사와 의료·복지계 관계자 150여 명이 참석해 의미를 더했다. 특히 센터 건립을 위해 50억 원을 기부한 넥슨재단에 감사패가 전달되며, 민관 협력의 상징적 현장이 됐다.

센터는 연면적 1,800㎡(지상 3층, 지하 1층) 규모에 언어·작업·물리치료실, 감각통합치료실, 20병상 규모의 낮병동 등 최고 수준의 재활 인프라를 갖췄다. 재활의학 전문의를 비롯한 17명의 의료진이 상주해 장애아동 개별 맞춤 치료와 밀착 케어를 제공한다. 시범 운영 기간 동안 이미 36명의 아동이 총 386건의 진료를 이용하는 등 지역 내 의료 접근성이 크게 높아졌다는 평가다.

 

김정욱 넥슨재단 이사장은 "이번 개원을 통해 지역 장애아동과 가족에게 꼭 필요한 재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정광익 센터장도 "도민과 지역사회의 오랜 염원이 모여 이뤄낸 결과로, 앞으로도 한 명 한 명의 회복과 성장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라남도는 장애인의 건강권 보장을 위해 향후 순천의료원에 '권역장애인구강진료센터'를 신설하고, 장애친화 건강검진기관, 여성장애인 모성보건 지원 등 현장 중심의 맞춤형 서비스도 점차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김성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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