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교육청, 거점형 돌봄과 지역 맞춤 협력…유보통합 정책 본격 시동

[중앙통신뉴스│정책뉴스]전라남도교육청이 유치원과 어린이집의 경계를 허무는 유보통합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주말과 공휴일에도 안정적으로 돌봄을 제공하는 ‘거점형 돌봄’ 시스템을 새로 도입하는 한편, 지자체와의 긴밀한 협업도 함께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전남교육청은 정부의 ‘유보통합’ 정책 기조에 발맞춰, 유치원과 어린이집 모두에서 교육과 돌봄이 균형있게 이뤄질 수 있도록 현장 중심의 지원을 이어간다. 특히 올해는 거점 어린이집 세 곳을 지정해 토요일, 일요일, 공휴일에도 영유아 누구나 자유롭게 돌봄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문을 열었다. 단순히 기관을 늘리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유치원과 어린이집 구분 없이 운영해 실제 수요자 중심으로 체질을 바꾼 것이 특징이다.
지역 맞춤형 정책도 강화된다. 인구 감소나 취약 지역을 우선적으로 챙기기 위해 전남도의 각 시·군 및 교육지원청에서 전문 인력을 투입한다. 이들이 현장에서 실제 필요를 조사하고, 맞춤형 지원 방안을 마련하는 것이 핵심이다. 또, 교육청-도청-지자체가 함께하는 협력체계를 구축해 정책이 책상 위에 머무르지 않고, 현장에서 바로 적용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아울러 유보통합의 기반이 될 시범기관 6곳도 운영하고 있다. 이곳에서는 방과후 선택 프로그램, 지역사회 협력형 교육과정, 유치원-어린이집 연계 교육 등 다양한 모델을 실험하면서 효과적인 통합 방안을 찾아가고 있다.
전남교육청은 앞으로도 교육부와 발맞춰 유보통합 기반을 다지고, 보육 업무 이관 역시 차근차근 준비할 방침이다. 궁극적으로는 양질의 공적 돌봄 체계를 확대해, ‘아이 키우기 한결 쉬운 전남’을 실현하는 데 앞장선다는 목표를 세웠다.
김병남 전남교육청 유초등교육과장은 “유보통합은 단순히 제도를 합치는 것이 아니라, 아이 한 명 한 명의 성장에 초점을 맞춘 변화”라며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변화를 만들기 위해 힘쓰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