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축제

북구, 장애인-비장애인 어우러지는 '아트페스티벌' 개최

윤 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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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통신뉴스]광주 북구가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벽을 허무는 문화예술 축제를 펼친다.

 

북구(구청장 문인)는 ‘2025 아트페스티벌’을 21일부터 23일까지 광주비엔날레 거시기홀과 야외 광장에서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올해 행사는 ‘경계 없는 예술, 모두의 축제’를 슬로건으로, 장애 예술인과 비장애 예술인이 함께 호흡하며 소통하는 포용형 축제로 꾸며진다. 이 같은 기획은 광주디자인비엔날레의 ‘포용디자인: 모두를 안아주는 디자인’ 전시 주제와도 맥을 같이 한다.

 

지역의 장애인 작가들은 이번 축제의 주인공으로, 직접 작품을 전시하고 주요 행사에서 활약한다. 작품 전시뿐 아니라 관객이 직접 참여하는 ‘나만의 아트 도자기 만들기’, ‘키링 만들기’ 등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특히 행사장 한가운데에는 ‘나도 작가 대형 캔버스 존’이 마련돼, 방문객 누구나 대형 캔버스에 그림을 그리며 즉석 아티스트가 될 수 있는 경험을 선사한다.

 

21일 오후 4시에는 광주비엔날레 야외 광장에서 공식 개막식이 열린다. 문인 북구청장과 주민, 작가 등 100여 명이 자리할 예정으로, 식전공연과 작품 관람 등 다채로운 행사 프로그램이 준비됐다.

 

이봉화 서예가의 대형 붓 캘리그라피 퍼포먼스도 눈길을 끈다. 올해 슬로건을 화선지에 직접 쓰며 축제 분위기를 더한다. 개막식 중에는 현장의 풍경을 실시간으로 그리는 ‘라이브 아트’ 행사와, 개막식 이후 작가와 주민들이 함께 예술과 삶을 이야기하는 토크콘서트도 마련됐다.

 

문인 북구청장은 “이번 아트페스티벌은 장애와 비장애의 구분 없이 모두가 하나 되어 즐기는 진정한 화합의 장이 될 것”이라며 “광주디자인비엔날레와 연계해 문화도시 북구를 널리 알릴 수 있도록 주민 여러분의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윤 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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