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구아너스, 1년 만에 회원 103명·후원금 35억 달성

[중앙통신뉴스]광주 서구를 대표하는 고액 기부자 모임 ‘서구아너스’가 창립 1주년을 맞아 회원 수 103명, 누적 후원금 35억 원이라는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
어려운 이웃을 위한 지속적인 나눔 실천은 물론, 지역사회 복지를 이끄는 민관협력의 대표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서구아너스에는 기업인, 의료인, 자영업자 등 직업과 나이를 불문한 다양한 시민들이 회원으로 참여해 ‘마음부자’들의 모임을 만들었다. 1억 원 이상 후원자부터 3천만 원 이상 기부자까지 총 103명의 이름이 서구청 1층 디지털 명예의 전당에 오르며 선한 영향력을 더하고 있다.
이 모임은 단순한 기부를 넘어 매월 다양한 테마사업을 펼치며 복지의 사각지대를 적극적으로 해소하고 있다. 다문화가정 부모와 자녀의 만남 지원, 가족을 돌보는 청년을 위한 장학금, 자연재해 피해 지원, 장애인 부부 결혼식 등 지역 곳곳의 필요에 맞춘 행동 중심의 나눔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청소년 역사체험 ‘독도 원정대’, 학교 밖 청소년 대상 수학여행 지원 등 젊은 세대에게도 꿈과 희망을 전하고 있다.
지난 12일에는 웨딩그룹위더스 광주에서 서구아너스 1주년 기념행사가 성황리에 열렸다. 200여 명이 함께한 이 자리에서 ‘한 사람이 한 사람을 더하는 회원 배가운동’이 선포됐다. 기존 회원이 직접 새로운 기부자를 초대하는 방식으로 선한 영향력을 확대하고, 기부문화의 확산에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
앞으로 서구는 노인, 장애인, 아동·청소년, 위기가구 등 4대 분과를 신설해 회원들이 직접 관심 분야 사업을 기획·추진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김이강 서구청장은 “나눔의 실천이 일상이 되는 서구, 그 변화의 한가운데에 서구아너스가 있다”며 “행정 역시 지역 나눔문화 확산을 위해 든든히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