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교육청 학교비정규직 파업 대응, 학생 급식·돌봄 공백 최소화 총력

[중앙통신뉴스]전라남도교육청이 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의 11월 21일 총파업 예고에 맞춰 비상 대응 체제를 본격 가동했다. 학생들의 학습권 보호와 안전 확보, 그리고 급식과 돌봄, 특수교육 등 필수 교육 서비스의 차질을 막기 위해 발 빠른 대응에 나선 것이다.

전남교육청은 본청과 산하 모든 교육지원청에 파업대책 상황실을 설치하고, 파업에 따른 학교 현장의 혼란을 최소화할 각종 지원 방안을 마련했다. 

특히, 각 학교별로 파업 참여 인원을 정확히 파악해 단축 수업, 대체 급식(빵·우유, 간편식 등), 도시락 지참 안내 등 상황에 맞는 맞춤형 조치를 펼칠 계획이다.

초등돌봄교실의 공백 우려에도 학교 내 인력을 최대한 활용해 돌봄 서비스를 최대한 유지할 방침이며, 수요에 따라 탄력적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특수교육 분야에서도 학생들과 학부모의 불편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학교별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

행정·보건 등 학교 업무에 차질이 없도록 교육청과 교육지원청이 긴밀히 연계해 실시간 상황 모니터링도 진행한다.

전남교육청 관계자는 “노동자의 권리는 존중되어야 하지만, 아이들의 배움과 안전이 노사 갈등에 희생되어선 안 된다”며 “노조 역시 학생과 학부모의 불편을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대화와 협의를 이어가길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