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보성형 에너지전환 청사진 공개…의회 ‘주민참여 기반 확대’ 강조”

박만석
입력
-주민·전문가·행정 참여한 정책개발 연구, 지역 맞춤 전략 도출 -마을공동체 중심·공공부지 활용 등 실효성 강조한 중장기 계획 제시
보성군의회가 신재생에너지 도입·활용방안을 담은 정책개발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열고 마을공동체 중심의 에너지전환 전략과 공공부지 활용 방안을 제시했다.
보성군의회가 신재생에너지 도입·활용방안을 담은 정책개발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열고 마을공동체 중심의 에너지전환 전략과 공공부지 활용 방안을 제시했다.

[중앙통신뉴스]전남 보성군의회가 지역 맞춤형 에너지전환 전략 정립을 위해 추진한 ‘신재생에너지 도입·활용방안 정책개발연구용역’이 최종 보고회를 통해 윤곽을 드러냈다. 

 

군의회는 지난 17일 의원협의실에서 연구성과를 공유하고 실질적 실행계획 마련을 위한 심층 논의를 이어갔다. 이번 연구는 지역개발분야 정책개발 의원연구회(대표 문점숙 부의장)가 주도하고, (사)농정전환실천네트워크가 용역을 수행했다. 

 

지난 7월 착수보고회를 시작으로 전문가·행정·주민이 참여하는 간담회와 의견수렴을 거치는 등 지역 기반 정책 모델 구축에 중점을 두고 진행됐다. 연구진은 보성군이 나아가야 할 에너지전환의 중·장기 방향을 제시했다. 

 

핵심 제안에는▲마을공동체 중심의 에너지 사업 원칙 확립▲5단계 발전모델을 통한 지속가능한 소득 창출 구조 마련 ▲공공시설·유휴부지의 전략적 활용 등이 포함됐다.

 

특히 연구진은 “에너지전환은 단순한 설비 도입이 아니라 지역경제·정주 여건과 연동된 통합 전략이어야 한다”며 주민 참여형 모델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지역개발분야 의원연구회는 “보성군의 지형적 특성과 마을 공동체 기반을 고려한 실행 가능한 모델이 도출된 만큼, 향후 정책·조례로 연결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검토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김경열 의장은 “최종보고회를 통해 보성군 에너지정책의 방향성이 더욱 구체화됐다”며 “주민이 중심이 되는 지속가능한 에너지전환을 실현하는 데 의회가 전폭적인 역할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군의회는 향후 연구 결과를 관련 부서에 공유하고▲조례 정비▲시범사업 발굴▲주민참여 확대 프로그램 마련 등 후속 절차를 순차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박만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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