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광주시, 동남아 수출길 뚫었다…말레이시아·싱가포르 시장 적극 진출
윤 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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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통신뉴스]광주시가 동남아시아 시장 개척에 나선 결과, 현지 수출상담·계약 등에서 의미 있는 실적을 올렸다.
광주광역시(시장 강기정)는 10월 19일부터 25일까지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에 ‘동남아 해외시장개척단’을 파견해, 총 119건 1618만달러의 수출상담과 460만달러 규모의 MOU 8건을 성사시켰다고 30일 밝혔다. 수출계약도 1건(50만달러)이 맺어졌다.
이번 개척단에는 경제진흥상생일자리재단, 한국무역협회 광주전남본부, 그리고 지역 중소기업 10개사가 참여했다. 화장품, 건강기능식품, IT, 생활소비재 등 다양한 제품들의 수출 가능성을 타진했다. 현지 주요 전자상거래 플랫폼인 라자다와 쇼피 등도 직접 찾아, 소비자 트렌드를 점검하며 동남아 시장의 유통망과 소비습관을 심층 분석했다.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린 수출상담회에서는 ㈜이앤시가 수처리 부품 '레독스 리액터'로 50만달러의 수출계약을 따냈고, ㈜이터나 보타니카는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 양국에서 총 434만달러의 수출상담 실적을 올리며 두각을 나타냈다.
광주시는 여기서 멈추지 않고, 이번 성과가 실질적 수출로 연결되도록 후속 지원에 집중할 계획이다. 해외물류비, 무역보험, 통번역 지원 등 사후관리에도 힘을 싣는다.
홍나순 창업진흥과장은 “지역 기업의 해외 판로 확보와 신흥시장 진출에 마중물이 된 사례”라며, “실질적인 성과가 더 이어질 수 있도록 현장 중심의 수출지원 정책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윤 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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