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완도 신지 명사십리, 대한민국 맨발 걷기 치유길 1호 공식 지정

박종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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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환경 인증 ‘블루 플래그’ 8년 연속…청정 자연 자랑
대한민국 맨발 걷기 치유길 1호인 신지 명사십리 전경 ⓒ완도군
대한민국 맨발 걷기 치유길 1호인 신지 명사십리 전경 ⓒ완도군

[중앙통신뉴스]전남 완도군 신지 명사십리가 국내 최초로 ‘대한민국 맨발 걷기 치유길 1호’에 공식 선정됐다. 이곳은 부드러운 3.8km 모래 백사장과 더불어 1km에 이르는 황톳길, 울창한 해송 숲이 조화를 이루며 맨발 걷기에 최적의 환경을 자랑한다.

 

모래는 입자가 고와 걸을 때 지압 효과를 주고, 황톳길에서는 흙의 온기와 자연의 에너지를 온전히 느낄 수 있다. 이 때문에 해마다 많은 방문객이 신지 명사십리를 찾고 있다. 특히 이 지역은 ‘공기 비타민’으로 불리는 산소 음이온이 도시에 비해 50배 이상 풍부해 기후 치유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환경 친화성과 안전성도 인정받았다. 신지 명사십리는 국내 해수욕장 가운데 처음으로 국제 환경 인증인 ‘블루 플래그’를 획득한 이후, 8년 연속 인증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7월 열린 2025 해양치유 전국 맨발 걷기 축제 ⓒ완도
지난 7월 열린 2025 해양치유 전국 맨발 걷기 축제 ⓒ완도

최근에는 ‘해양치유 완도 전국 맨발 걷기 축제’, ‘명사십리 치유길 맨발 걷기 페스티벌’ 같은 대규모 행사가 잇따라 열리며, 전국 각지에서 1,000여 명이 넘는 참가자들이 몰려 자연 속에서 몸과 마음을 치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실제로 명사십리 맨발 걷기를 실천해온 한 외국인은 “수술 후 이곳에서 6개월간 맨발로 걸으며 건강을 되찾았다”는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신우철 완도군수는 “신지 명사십리는 자연이 선물한 치유의 공간이다. 앞으로도 맨발 걷기와 명상, 다양한 힐링 프로그램으로 사계절 내내 즐길 수 있는 웰니스 관광지로 거듭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박종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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