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군 등 5개 시·군, 서해안철도 건설 공동 대응 나섰다

[중앙통신뉴스] 영광군, 함평군, 군산시, 부안군, 고창군 등 서해안 5개 시·군이 11일 오전 11시 영광군청에서 협의회를 열고, 서해안철도가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포함되고 실제로 건설될 수 있도록 함께 대응하기로 했다.
이날 ‘서해안철도 국정과제 실현을 위한 5개 시·군 협의회’에는 각 시·군의 단체장과 부단체장, 그리고 관계 공무원들이 참석했으며, 각 지역에서 준비해온 추진 상황을 공유하고 앞으로의 공동 대응 방안도 논의했다.
무엇보다 서해안철도가 국가균형발전과 지역 상생을 이끌 핵심 교통 인프라라는 점에 공감대를 형성했다. 또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여론을 모으고 중앙정부를 설득하는 다양한 전략에 관한 의견도 활발하게 오갔다.
장세일 영광군수는 인사말에서 “서해안철도는 전남과 전북을 잇는 호남권 성장의 핵심 사업”이라며, “5개 시·군이 더욱 적극적으로 연대해 우리의 의지가 국회와 정부에 전해지도록 하고, 반드시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힘을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해안철도는 군산 새만금에서 목포까지 이어지는 노선으로, 전북과 전남을 연결하는 중요한 교통축으로 주목받고 있다. 만약 이번에 국가철도망 노선에 포함된다면, 서해안권 관광, 물류, 에너지 산업 등 다양한 분야의 성장과 지역 균형 발전을 앞당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5개 시·군 협의회는 오는 10월 국토교통부를 찾아 10만 명의 서명부를 전달할 예정이다. 앞으로도 범국민 홍보 활동을 펼치며, 서해안철도가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꾸준히 협력해 나가기로 뜻을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