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군, 재난안전 분야 ‘4관왕’…현장중심 대응력 입증

[중앙통신뉴스]보성군(군수 김철우)이 재난안전관리와 비상대비 분야에서 전국 최고 수준의 성과를 달성했다. 행정안전부가 주관하는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에서 4년 연속 우수기관으로 이름을 올린 데 이어, 재난관리평가와 을지연습, 다산안전대상까지 주요 평가에서 모두 우수기관에 선정되는 쾌거를 이룬 것이다.
이번 훈련은 지난 10월 23일 회천면 율포해수녹차센터 일원에서 진행됐다. 현장에는 보성소방서, 보성경찰서, 자율방재단 등 11개 기관이 협력하고, 300여 명의 군민이 함께 참여했다. 실제 재난을 방불케 하는 지진과 대형 화재 상황을 가정한 실전 훈련이 펼쳐졌으며, 위기 속 민관 협업과 신속 대응 체계를 집중적으로 점검했다.
보성군은 재난안전통신망을 활용해 재난상황실과 현장을 실시간으로 연결했고, 드론과 온라인 플랫폼까지 동원해 현장상황을 정확하게 파악했다. 기관별 역할도 분명하게 나뉘어, 실제 재난 발생 시 곧바로 대응할 수 있음을 보여주었다는 평가다.
이러한 성과에 힘입어 보성군은 특별교부세 1억 3천만 원, 상사업비 7천만 원 등 총 2억 원의 예산 인센티브도 확보했다. 확보된 예산은 겨울철 제설장비, 소하천 정비, 재난 취약지 개선 등 선제적 재난 예방과 신속 대응을 위한 기반 강화에 쓰일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이번 성과는 관계기관, 민간단체, 그리고 군민 모두가 힘을 모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군민이 직접 체감할 수 있는 현장 중심의 재난안전 시스템을 강화해 모두가 안심할 수 있는 보성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보성군은 앞으로도 각종 재난에 맞춘 훈련 체계 강화, 기관 간 협력 확대, 사전 예방 중심의 정책 추진에 속도를 내 재난에 든든히 대처하는 ‘안전 도시’ 조성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