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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시 내년 예산안 1조 267억 편성..재정건전성 확보·미래 투자 동시 추진

박재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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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석훈 목포시장 권한대행 시정연설 ⓒ목포시
조석훈 목포시장 권한대행 시정연설 ⓒ목포시

[중앙통신뉴스]목포시가 내년 재정 운영 방향과 함께 2026년도 예산안을 1조 267억 원으로 확정 지었다. 시는 재정의 건전성을 강화하는 한편, 미래산업과 복지·안전 등 시민 체감도가 높은 분야에 투자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조석훈 권한대행은 2일 열린 목포시의회 제401회 제2차 정례회에서 “가장 우선해야 할 과제는 재정건전성 확보”라며, 시민 삶의 질과 목포시 미래 가치를 위해 흔들림 없는 투자를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장기간 시정 공백의 어려움을 언급하며, 시의회와 시민의 협력 속에 혁신적인 성과를 이끌어낸 데 대한 감사도 전했다.

 

올해 목포시는 전남 통합대 국립의과대학 설립 국정과제 반영, 김 수출 전국 1위 달성, 넥슨 공공어린이재활의료센터 개관 등 굵직한 결과를 냈다. 동시에 남해안철도 개통과 삽진항 국가어항 지정 추진 등 지역 인프라 확충에도 박차를 가했다.

 

하지만 지역산업 침체와 인구 감소 등 구조적인 여건 탓에 시 재정 상황이 녹록지 않은 만큼, 내년엔 강도 높은 지출 구조조정과 세입 확대, 국·도비 보조사업 개선 등 강력한 재정 혁신이 이어진다. 이미 행정운영경비 30%, 행사·축제 비용 20% 감축, 불필요한 사업 재검토 등 실제 지출 구조조정 작업이 진행됐다.

 

이번에 제출된 예산안의 주요 특징은 ▲미래성장산업 ▲관광·문화 ▲사회복지 ▲안전 ▲지역개발 ▲교육 등 7대 핵심 분야에 재원을 집중 투입한 점이다. 특히 복지 분야의 경우 전체의 50.6%에 해당하는 5,204억 원이 편성되어, 누구나 필요할 때 지원받을 수 있는 촘촘한 복지 체계 구축에 힘이 실렸다.

 

조석훈 권한대행은 “민선 8기를 마무리하고 민선 9기를 준비하는 2026년은 목포라는 도시의 미래 방향을 새롭게 정할 중요한 시기”라며, “튼튼한 재정 운용을 바탕으로 시민 일상과 도시의 지속성장 기반을 다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재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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