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동구 2026 신년 구상…경제·AI·복지로 도약

[중앙통신뉴스]광주 동구(구청장 임택)는 2026년 병오년(丙午年)을 앞두고 신년 구상을 발표하며, “민선 8기를 마무리하는 중대한 분기점이자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새로운 역동이 열리는 해”라고 규정했다.
동구는 지난 7여 년간 추진해 온 핵심 사업들이 본격적으로 결실을 맺는 시점이라며, 주민 생활의 불편을 해소하고 미래 발전의 토대를 확고히 다지겠다는 방향을 제시했다.
동구가 내놓은 2026년 군정(구정) 방향의 큰 축은 ▲지역경제·골목상권 회복 ▲AI 기반 미래산업 육성 ▲복지·건강도시 고도화 ▲기후위기 대응 ▲인문·교육도시 확장이다. 지역경제 분야에서는 지역화폐 ‘동구랑페이’의 확대 발행이 핵심이다. 지난해 50억 원 규모가 완판된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는 총 80억 원 규모로 늘려 상·하반기 각 40억 원씩 두 차례 발행한다. 또한 연 매출 2억 원 이하 임차 소상공인이 운영하는 가맹점을 대상으로 카드 매출액의 0.4%, 최대 30만 원을 지원해 대형 유통 중심 소비 구조 속에서도 골목상권의 경쟁력을 유지하도록 뒷받침할 방침이다.
미래 산업 전략으로는 AI 창업·실증 밸리 조성, AI 헬스케어 혁신기업 유치, AI 콤플렉스 센터 설립, 선교지구 ‘광주 AI 노화산업 실증연구 지원센터’ 구축 등을 통해 신산업 생태계를 단계적으로 완성한다. 여기에 무등산·의재 문화유적지·춘설차 밭을 잇는 남부권 광역관광, 충장로 ‘AI 창의문화복합공간(가칭)’ 조성, ‘제23회 광주 추억의 충장축제’의 글로벌 명품 축제화로 문화·관광 경쟁력도 동시에 끌어올린다는 구상이다.
복지·공동체 분야에서는 쪽빛상담소, 들랑날랑 커뮤니티센터, 마을사랑채 등 생활권 거점을 중심으로 상담·돌봄·주거가 연계된 지역 안전망을 강화한다. 특히 13개 전 행정동에 마을사랑채를 구축해 주민 주도형 마을복지 모델을 완성한다는 목표다. 기후위기 대응과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서는 수소도시 조성 사업의 일환으로 옛 위생매립장 부지에 2030년 완공을 목표로 ‘H-파크’를 조성하고, 산수2동 자원순환형 그린마을과 산수동 친환경자원순환센터, 저층 주거지 집수리 지원을 병행한다.
동구는 대한민국건강도시협의회 제10대 의장도시로서 스마트 건강도시 정책도 한층 강화한다. 디지털 스마트 생활 시스템, 맞춤형 건강관리, 지속가능한 건강도시 환경, 주민 주도 건강공동체를 4대 목표로 동구통합건강센터를 중심으로 체계를 고도화하고, 보건소 조직을 4개 과로 확대한다. ‘생명존중팀’ 신설과 함께 서로 묻기 캠페인 등 고위험군 밀착 관리도 지속 추진한다.
인문·교육 분야에서는 관내 30여 개 공·사립 작은 도서관과 동구 인문학당, 시인 문병란의 집을 핵심 거점으로 육성한다. 책 배달 서비스 확대, 동부교육지원청·충장중학교와 연계한 ‘인문 특성화 시범학교’ 운영, 독서 캠프·인문 강좌·문학 기행 등 체험형 프로그램을 통해 인문도시 광주 동구의 가치를 교육 영역으로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동구는 “2026년은 도전과 성장, 확장이 동시에 가시화되는 해”라며 “생활 속 변화를 체감할 수 있는 정책으로 주민과 함께 미래 동구를 완성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