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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마른 강릉에 단비 내리듯"… 광주시, 생수 1만 병으로 '사랑의 손길' 보내다
사회

"메마른 강릉에 단비 내리듯"… 광주시, 생수 1만 병으로 '사랑의 손길' 보내다

윤산
입력
▲강기정 시장이 2일 오전 시청 잔디광장에서 가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강원도 강릉시에 보낼 생수 1만병을 실은 차량을 배웅하고 있다ⓒ광주시
▲강기정 시장이 2일 오전 시청 잔디광장에서 가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강원도 강릉시에 보낼 생수 1만병을 실은 차량을 배웅하고 있다ⓒ광주시

[중앙통신뉴스] 광주광역시는 심각한 가뭄으로 생활용수 부족을 겪고 있는 강릉시에 상수도사업본부에서 생산한 생수 '빛여울수' 1만병을 지원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지원은 기후위기로 인해 식수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강릉시민들을 돕고, 지방정부 간 연대와 상생의 정신을 실천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광주시는 우선 빛여울수 1만병을 지원했으며, 앞으로 강릉시와 지속적으로 소통하며 가뭄 상황에 따라 추가 지원 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기후재난이 일상화된 시대에 광주도 최근 심각한 가뭄을 경험했다"며 "이번 지원은 단순한 물품 전달을 넘어 어려움을 함께 나누고자 하는 마음을 담았다"고 강조했다.

 

참고로 광주시는 2022년 10월부터 12월까지 평년 대비 절반에도 못 미치는 강수량으로 광주댐과 동복댐의 저수율이 30% 이하로 떨어지는 등 극심한 가뭄을 겪었다. 당시 시는 영산강 하천용수 비상 취수, 물절약 캠페인, 수압밸브 조절 등 다양한 대응으로 물 부족 위기를 극복한 바 있다.

윤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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