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흑산도 홍어, 세계인의 미각을 깨우다!"
안재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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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통신뉴스] 전라남도 신안군이‘제6회 국제 청년 섬 워크캠프’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K-관광섬 흑산도의 대표 식문화인 ‘흑산도 홍어 해체쇼’를 선보이며 큰 호응을 얻었다.
지난 7월 13일부터 19일까지 도초도에서 열린 이번 워크캠프에는 지역 교육기관인 섬마을인생학교와 도초고등학교가 함께 참여하여 음악, 미술, 합창 페스티벌 등의 예술섬 아트캠프와 독거어르신 도시락 배달, 해안 정화활동, 갯벌 생태교육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K-관광섬 흑산도’ 사업의 일환으로 기획된 이번‘흑산도 홍어 해체쇼’는 신안군 홍어썰기학교를 졸업하고 중급 기술자 자격증을 취득한 정태연 조아홍 대표가 직접 시연했다. 도초도를 찾은 7개국 20명의 외국인 참가자들에게 일반적으로 삭혀 먹는 홍어와 달리 냄새가 전혀 없고 신선한 생홍어를 그대로 즐기는 흑산도만의 독특한 홍어 식문화를 설명하고 시식 기회를 제공하여, 한국 전통 음식의 가치와 감동을 선사했다.
흑산도 홍어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발간한 ‘K-로컬 미식 여행 33선’에도 선정될 만큼 한국을 대표하는 별미로 인정받고 있다.
한편, 신안군 흑산홍어썰기학교는 올해로 6년째 운영되고 있으며, 그간 81명의 수료생을 배출했으며 이 중 65명이 ‘흑산 홍어 썰기 기술자’ 초급 민간자격증을 취득했다.
안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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