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출산 국화축제, 30일 영암 기찬랜드서 개막

[중앙통신뉴스]영암군(군수 우승희)이 ‘품격 있는 쉼, 꽃으로 만나는 가을’을 주제로 2025 월출산 국화축제를 10월 30일부터 11월 16일까지 월출산기찬랜드 일원에서 개최한다.

주 무대인 월출산기찬랜드 곳곳에는  23종 20만여 점의 국화로 만든 대형 조형물과 분재, 모형작 등 다양한 국화 작품이 전시돼 산책길마다 가을 정원의 정취를 느낄 수 있다. 

특히 올해 새롭게 선보이는 '마한문' 조형물은 영암의 역사적 정체성을 드러내는 상징물로, 방문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지난 해 큰 호응을 받은 '고려첨성대', '하늘아래 첫부처 마애여래좌상'도 다시 전시되어, 국화와 어우러진 깊은 가을 분위기를 한층 더해준다.

전시장은 ▲핑크뮬리와 팜파스로 꾸며진 ‘그라스권역’, ▲포뮬러원 레이싱카와 인기 캐릭터 조형물이 아이들을 반기는 ‘어린이권역’, ▲국화 연구회원들과 지역 농가가 함께 꾸민 ‘분재전시권역’으로 이루어져 여러 볼거리를 제공한다. 특히, 축제 현장에서는 영암의 신선한 농특산물과 특산품을 직접 구매할 수 있는 판매 부스도 운영된다.

축제 기간 중인 11월 15일부터 16일까지는 한우, 한돈, 가금 등 신선한 축산물을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할인 판매장도 열려 지역경제와 로컬푸드 소비 촉진에도 큰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여기에 영암을 찾는 관광객을 위한 '영암여행 원플러스원' 특별 이벤트도 마련되어 있다. 방문 횟수에 따라 월출페이 지역화폐 제공액이 늘어나 실속 있는 여행이 가능하다. 자세한 내용은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관람객의 안전과 편의를 위한 교통통제 및 안전관리, 화장실 정비, 종합안내소, 의료지원본부 등도 체계적으로 준비되어 누구나 안심하고 축제를 즐길 수 있다.

우승희 영암군수는 "월출산 국화축제는 군민과 관광객 모두가 함께 만드는 가을의 가장 아름다운 풍경"이라며 "올가을, 화사한 국화 향기 속에서 잊지 못할 추억을 남기시길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