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록 지사 “통합특별시, 반도체와 Y4노믹스로 지역 대도약”

[중앙통신뉴스│정책뉴스]김영록 전라남도지사가 전남과 광주의 행정통합 준비에 한층 속도를 내고 있다. 산업 유치와 구체적인 통합 로드맵 마련을 최우선 과제로 삼으면서, 지역민 모두가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들어내겠다는 의지를 밝힌 것이다.
김 지사는 3일 오전 도청 서재필실에서 열린 실국 정책회의에서 “행정통합의 핵심은 결국 산업을 끌어들이는 데 있다. 누구도 소외되지 않고, 모든 주민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세밀하게 청사진을 준비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특별법 제정 이후 첫 번째 광역통합특별시가 현실화되면서, 7월 공식 출범을 앞두고 남은 절차와 혼선을 미리 점검하겠다는 계획도 내놨다. 김 지사는 “행정통합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우려도 있었지만, 광주시장의 신속한 동참과 대통령, 여야 시도당위원장들이 큰 힘을 보태주면서 큰 결실을 얻었다”고 강조했다.
회의에서는 Y4노믹스라는 미래 성장 전략도 다시금 주목받았다. 김 지사는 “Y4노믹스는 젊은 세대의 일자리를 의미함과 동시에, 반도체, AI, 이차전지, 수소, 로봇 등 첨단산업을 중심으로 전남과 광주에 미래가 몰릴 수 있도록 하자는 뜻이 담겨 있다”며, 첨단기술·농수축산·문화관광 산업까지 고르게 키우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이 가운데 반도체 산업을 ‘게임체인저’로 꼽았다. “반도체벨트 남부권 조성은 중앙정부도 강한 의지를 갖고 있지만, 실제 실행 방안은 지역에서 먼저 고민해야 합니다. 통합특별시가 우선 배려받아야 하고, 수도권 중심 구조도 깨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이제는 반도체 유치도 가시권에 들어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만약 반도체 산업이 자리잡는다면, 낙후 이미지에서 완전히 벗어나 새로운 성장의 전기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경제지표도 큰 변화가 있었다. 김영록 지사는 “민선 7~8기 동안 지역내총생산(GRDP)이 눈에 띄게 성장했다. 2024년 기준 1인당 총생산 전국 4위, 1인당 소득 전국 8위를 기록하며 예전의 꼴찌 꼬리표를 뗐다”며 “통합특별시가 되면 더 큰 도약도 기대할 수 있다. 반도체 산업 유치까지 성공하면 전국 최고의 지역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밖에도, 여수세계섬박람회와 섬 여행 활성화, 지방도·지방어항의 국가사업 승격 추진 등 다양한 지역 발전 과제 역시 속도를 내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