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고흥군, 청년·신혼부부 위한 ‘전남형 만원주택’ 첫 삽

박만석 기자
입력
2027년 입주 전남형 만원주택 청년·신혼부부 모집 예고

[중앙통신뉴스]고흥군(군수 공영민)이 청년 인구 유출을 막고 지역 정착을 돕기 위한 ‘전남형 만원주택’ 건립을 본격화했다. 군은 13일 고흥읍 성촌리 현장에서 기공식을 열고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나섰다.

 

이날 행사에는 공영민 고흥군수와 김영록 전라남도지사를 비롯해 지역 주요 인사, 청년·신혼부부 대표, 주민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청년들이 지역에 머무르길 바라는 희망을 담아 첫 삽을 떴다. 행사는 기념사, 축사, 시삽 퍼포먼스, 기념촬영 순으로 진행돼 의미를 더했다.

 

‘전남형 만원주택’은 도비 150억 원을 포함한 총 180억 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고흥읍 성촌리 일원 3,242㎡ 부지에 지상 13층, 총 50세대(청년 26호·신혼부부 24호) 규모로 건립된다. 2026년 하반기 입주자 모집 후 2027년 상반기부터 입주가 시작될 예정이다.

입주 대상자는 월 1만 원의 임대료로 최대 10년간 거주할 수 있다. 임대료 부담이 크게 줄어 청년은 6년 거주 시 3,600만 원, 신혼부부는 10년 거주 시 9,100만 원의 주거비가 절감될 전망이다.

 

공영민 고흥군수는 “주거 걱정 없는 환경을 마련해 청년과 귀농·귀촌인들이 고흥에 뿌리내릴 수 있기를 바란다”며 “이번 사업이 인구 유입의 마중물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고흥군은 현재 청년, 신혼부부, 귀농·귀촌인을 위한 공공임대주택 500호 공급을 목표로 점암면 청년 공공임대주택 45호, 고흥읍 스마트 영농빌리지 60호 등 각종 사업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특히 ‘고흥스테이’, ‘만원 세컨하우스’ 등은 도시민들로부터 큰 관심을 받고 있다.

 

박만석 기자
share-band
밴드
URL복사
#고흥군#전남형만원주택#청년주거지원#신혼부부주거#임대주택#인구유입#공영민군수#전라남도#주거복지#공공임대주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