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원 담양 판 키웠다… ‘예산 1조·인구 7만’ 승부수

[중앙통신뉴스│정책뉴스]
6·3 지방선거 담양군수 선거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박종원 후보가 선거대책위원회를 공식 출범시키고 지역 개발과 산업 구조 전환을 핵심으로 한 정책 방향을 제시했다.
박 후보는 16일 담양 선거사무소에서 선거대책위원회 출범식을 열고 담양의 재정 규모 확대와 인구 유입, 미래 산업 기반 조성을 골자로 한 지역 발전 구상을 공개했다.
이날 출범식에는 주요 고문단을 비롯한 이개호 국회의원, 최형식 전 담양군수 등 지역 정계 인사, 당원, 담양군민 등 지지자들이 대거 참석해 장내를 가득 메웠다.
특히 이번 경선 과정에서 함께 경쟁했던 이규현 의원과 이재종 전 청와대 행정관이 합류, 오직 담양 발전만을 바라보는 ‘민주당 정책 원팀’을 공식 선언하며 압도적 승리를 향한 결속력을 과시했다.
박 후보 측은 이번 선대위를 현장 중심의 실무형 조직으로 구성했다고 설명했다. 각 분야 전문가와 지역 인사들이 참여하는 형태로 조직을 꾸리고 주요 선대위원장과 본부장단 임명도 함께 진행했다.
단상에 오른 박종원 후보는 출사표를 통해 “오늘 우리는 단순히 선거 조직을 꾸리기 위해서가 아니라, 멈춰 선 담양의 시계를 다시 돌리고 미래 100년을 새로 쓰기 위해 위대한 도약의 선봉단을 출범시킨 것”이라며 포문을 열었다.이어 “전남과 광주가 통합되는 거대한 시대적 파도 속에서 담양을 통합의 중심축으로 세워 호남의 주인공으로 거듭나게 하겠다”며 담양 주도 성장을 위한 ‘당당한 예산 1조 원 시대’와 3대 혁명 공약을 발표했다.
박 후보가 제시한 핵심 공약은 치유관광과 농업, 산업 구조 개편에 초점이 맞춰졌다.
치유정원도시 구상은 달빛내륙철도와 광역 교통망 확충을 기반으로 담양 전역을 치유농업과 웰니스 관광이 결합된 생활·관광 공간으로 육성하는 내용이다.
농업 분야에서는 군 농업 예산 비중을 단계적으로 확대하고 인공지능(AI), 생명공학 기술을 접목한 고부가가치 스마트 농업 체계 구축을 제시했다. 주요 작목 경쟁력 강화와 농가 소득 구조 개선이 핵심 과제로 포함됐다.
산업 분야에서는 봉산 제2산업단지를 문화산업 융복합 거점으로, 창평 음식특화단지를 메디푸드 바이오 산업 기반으로 육성하는 방안이 담겼다. 군사시설 활용 방안도 지역 자원화 관점에서 검토 과제로 제시됐다.
박 후보는 “담양을 광주 생활권과 연계된 지속가능 성장 도시로 만들겠다”며 “AI 기반 산업과 친환경 생명경제가 결합된 새로운 담양 모델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또 담양 전역의 녹지와 전통 자원을 활용한 K-전통정원벨트 조성 계획도 언급했다. 이를 통해 정주 인구 확대와 관광 체류형 경제 구조를 함께 추진하겠다는 구상이다.
박 후보는 정치 인생 20년 동안 탄탄한 실전 경험과 네트워크를 쌓아온 인물임을 강조하며 “통합발전기금 20조 원 중 담양으로 가장 많은 이익을 챙길 수 있는 후보는 이재명 대통령은 물론 민형배 특별시장 후보와 함께 하는 민주당 후보 박종원뿐”이라며 힘 있는 경제 군수로서의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날 출범식은 청년과 어르신 대표가 군민에게 드리는 약속을 담은 ‘필승 결의문’을 낭독으로 참석자 전원이 구호를 제창하며 필승의 의지를 다졌다.
한편 이번 선대위 출범은 선거 조직 구성보다 지역 개발 의제를 조기에 부각하는 성격이 강하다는 분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