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수 강진원 당선… 강진역·AI데이터센터 현안 본격화

[중앙통신뉴스│정책뉴스]
무소속 강진원 후보가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강진군수 선거에서 당선되면서 강진군정은 다시 강 당선인 체제로 운영된다.
3일 치러진 강진군수 선거 개표 결과, 강 당선인은 민선 9기 제46대 강진군수로 당선됐다. 강진군 최종투표율은 76.92%로 집계됐으며, 이는 2022년 제8회 강진군수 선거 최종투표율 72.80%보다 높은 수치다.
강 당선인은 제42대와 제43대 강진군수를 지낸 데 이어 제45대 군수로 재임했으며, 이번 당선으로 징검다리 4선에 오르게 됐다. 민주당 강세 지역으로 분류되는 강진에서 무소속 후보가 당선됐다는 점에서 지역 정치권의 관심도 컸다.
이번 선거는 공천 과정 논란과 무소속 출마, 여야 정치권의 지원 유세, 고소·고발 공방 등이 겹치며 선거 기간 내내 높은 긴장감 속에 치러졌다. 강 당선인은 민주당 경선 참여가 무산된 뒤 무소속으로 출마했고, 선거운동 과정에서 군민 직접 선택론과 공천 과정에 대한 문제 제기를 앞세웠다.
강 당선인은 당선 소감에서 “강진군민의 뜻을 받들어 군민과 함께 새로운 강진시대를 준비하겠다”며 “선거가 끝난 만큼 갈등을 넘어 화해와 통합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밝혔다.
강 당선인 앞에 놓인 과제는 선거 구도를 행정 운영으로 전환하는 일이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출범, 남해선 철도 강진역 개통, 광주~강진 고속도로 개통, AI데이터센터 유치 등 굵직한 현안이 군정의 핵심 의제로 올라와 있다.
특히 강진역과 광주~강진 고속도로는 교통 접근성과 관광·물류 기반을 바꾸는 사업으로 평가된다. 여기에 AI데이터센터 유치와 관련 산업 연계 구상이 실제 투자와 일자리로 이어질 수 있을지가 민선 9기 강진군정의 주요 평가 지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무소속 군정이 안정적으로 운영되기 위해서는 군의회, 전남도, 중앙정부와의 협력 체계를 어떻게 구축하느냐가 중요하다. 선거 과정에서 불거진 갈등을 수습하고, 국·도비 확보와 주요 사업 인허가를 차질 없이 추진하는 행정력이 요구된다.
한편 강 당선인은 선거 직후 지지자들이 모인 선거사무실에서 감사 인사를 전하고, 군정 운영의 출발점으로 화해와 통합을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