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2025년 청년 사회경제실태조사 발표..청년주거정책 1순위는 주택공급

[중앙통신뉴스]여수시는 호남지방통계청과 공동으로 2025년 청년 사회경제실태조사 결과를 공식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6월 26일부터 7월 17일까지 여수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45세 이하 청년 1,2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조사 결과, 2025년 6월 기준 여수에 살고 있는 청년은 총 80,384명으로 전체 인구의 30.2%를 차지했으며, 이 중 34%가 다른 지역에서 이주해온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청년층의 84.3%는 "3년 뒤에도 현재 거주지에 남겠다"고 답해 꾸준한 정주 의사를 드러냈다.

청년들이 가장 필요한 주거 정책으로는 ‘주택 공급 확대(46.3%)’와 ‘주거비 지원(45.2%)’이 꼽혔고, 결혼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비율은 68.5%로 집계됐다. 결혼 적정 연령은 ‘30~34세’가 67.4%로 가장 많았으며, 적정 자녀 수는 ‘2명’(60.3%)이라는 응답이 우세했다.

청년층의 69.2%는 자신의 건강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지만, 81%는 일상에서 스트레스를 경험한다고 답했다. 스트레스 해소 방법으로는 ‘휴식’이 33.1%로 가장 높게 선택됐다.

고용 현황을 살펴보면, 청년 고용률은 65%였으며, 미취업자 10명 중 8명(81.1%)은 취업을 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 및 창업 활성화를 위한 정책으론 ‘관내 기업 고용지원 및 신규기업 유치 확대(22.7%)’를 가장 선호했다.

청년 지원사업별로는 △일자리 분야에선 ‘여수형 청년 맞춤 인턴·공공근로사업’, △주거·정착엔 ‘여수형 청년임대주택지원’, △소통과 참여 부문에서는 ‘전남 청년 문화복지카드 지원’이 각각 1순위로 조사됐다.

이번 실태조사 결과는 여수시 누리집 ‘통계소식’ 코너에서 열람할 수 있으며, 지역 청년들을 위한 맞춤형 정책 추진의 핵심근거로 폭넓게 활용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