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청사에 1급 조직 '0' 통합시의원들 일방적 조직개편안 전면 수정 촉구

[중앙통신뉴스│정책뉴스]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회 전남 동부권 소속 의원들이 통합특별시 출범 후 첫 조직개편안에 대해 동부청사의 핵심 조직 배제 및 권한 축소를 지적하며 전면 재검토를 집행부에 공식 촉구했다.
주연창 의원을 비롯한 강문성, 김정희 등 동부권 의원 11명은 26일 오전 동부청사 로비에서 성명을 내고, 입법예고된 조직개편안의 수정과 동부청사 기능 강화를 요구했다.
이들은 동부청사를 산업·투자 거점으로 설정하고 산업경제부시장을 배치한 기본 방향성에는 동의했으나, 이를 실무적으로 뒷받침할 고위급(1급) 조직과 정책·예산 권한이 전무하다는 점을 핵심 문제로 지목했다. 실제 이번 개편안에 따르면 통합시의 1급 실장 조직 4개 중 3개는 광주청사에, 1개는 무안청사에 배정됐으며 동부청사에는 단 한 곳도 배치되지 않았다.
의원단은 여수·광양 국가산단을 중심으로 석유화학, 철강, 이차전지 등 국가 기간산업이 밀집한 동부권의 산업적 특성을 강조했다. 이에 따라 산업 및 고용 위기 대응, 신산업 육성, 기업 투자 유치를 총괄할 1급 산업 조직의 동부청사 신설이 필수적이라는 입장이다.
또한, 탄소중립 산업 전환과 제33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33) 유치 등 현장 밀착형 정책 추진을 위해 기후·환경 분야의 컨트롤타워 역시 동부권 산업현장과 인접한 동부청사에 배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의원단은 구체적인 시정 조치로 ▲동부청사 내 1급 산업조직 신설 ▲3개 청사 간 1급 조직의 균형 배치 ▲기후·환경 핵심 조직의 동부청사 이관 ▲산업경제부시장의 실질적 예산 및 정책 권한 보장 등 4대 요구안을 제시했다.
주연창 의원은 산업경제부시장 배치라는 상징적 조치를 넘어 실제 조직과 예산이 수반되어야 한다며, 3개 청사의 고른 기능 배분과 실질적 권한 부여만이 통합특별법이 지향하는 균형 행정의 출발점임을 거듭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