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북구, 내 년 본예산 1조 651억 확정…7년 연속 1조 시대 ‘굳건’

[중앙통신뉴스]광주 북구가 2026년도 본예산으로 1조 651억 원을 확정했다. 이는 지난해 대비 235억 원 늘어난 규모로, 북구는 광주 자치구 중 유일하게 7년 연속 ‘1조 예산 시대’를 이어가게 됐다.

북구에 따르면 내년도 예산은 일반회계 1조 569억 원, 특별회계 82억 원으로 구의회 최종 의결을 거쳐 지난 18일 확정됐다. 구는 민생경제 회복과 생활 안전망 강화, 그리고 사회복지와 미래세대 투자를 한층 강화했다.

특히 지역 상권 활성화를 위해 부끄머니 발행, 골목형상점가 상인교육관 조성, 소상공인 금융 및 카드수수료 지원 등 실질적인 예산을 배분했고, 광융합 무역 촉진단 운영 등 중소기업 성장 기반 마련에도 힘을 쏟았다.

안전한 생활환경 조성을 위한 예산도 대폭 확대됐다. 서방천 하수도정비, 운암동 하수시설 개선, 문흥동성당 일원 우수저류시설 설치 등 주민생활 밀착형 환경 개선 사업뿐 아니라, 자연재해 예방 사업에도 예산을 집중했다.

사회복지 예산은 북구 예산의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다. 기초 연금, 생계 및 장애인 활동지원 급여, 영유아 보육료 등 다양한 정책 지원을 통해 돌봄과 자립 기반을 강화했다.
 

또한 주민참여예산 사업으로 생활불편 해소는 물론, 청소년 AI 코딩스쿨과 AI 스포츠활동 지원 등 미래세대 육성에도 앞장선다. 총 53개, 17억 4천만 원 규모의 다양한 주민참여 사업에 주민 의견을 적극 반영했다.

문인 북구청장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지역경제 활력 회복과 주민안전, 사회적 약자 지원에 중점을 두고 예산을 편성했다”며 “확정된 예산을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집행해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