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농업의 심장’ 나주, 2025 국제농업박람회 개막

[중앙통신뉴스]‘2025 국제농업박람회’가 23일 전남 나주시 산포면 전남농업기술원에서 막을 올렸다. 29일까지 7일 동안 열리는 이번 박람회에서는 대한민국 농업의 현재와 미래를 한 눈에 볼 수 있다.
박람회는 ‘농업이 세상을 바꾼다–AI와 함께하는 농업혁신, 생명 키우는 K-농업’을 주제로, AI 첨단 농업기술 전시와 미래농업 시연 행사를 비롯해 글로벌 수출·투자 상담회, 농식품 홍보 및 판매, 문화 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됐다.
나주시는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박람회장 주변 도로와 환경 정비, 꽃탑 설치 등 관람객 환영 분위기 조성에 힘썼다. 또, 시 공식 SNS와 서포터즈, 오프라인 광고를 통해 박람회 홍보 효과도 높이고 있다.
특히 올해는 지역 내 13개 농특산물 가공식품 업체가 별도로 홍보부스를 운영하며, 농산물 가공산업의 경쟁력과 미래 식품산업의 잠재력을 집중적으로 알릴 계획이다. 나주시농산물종합가공센터와 나주시푸드테크연구지원센터도 참가해 관련 홍보관을 운영한다.

먹거리 부스인 ‘남도식당’에는 나주밥상 지정업소 10곳이 참여해 곰탕, 홍어, 장어 등 대표 음식을 선보이고, 박람회장 입장권을 소지한 관람객은 나주 시내 지정 음식점, 황포돛배, 관광모노레일, 중흥골드스파 등에서 할인 및 다양한 체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또한 나주시는 박람회 기간 중 주요 관광지를 연결하는 ‘나주관광 투어버스’을 운행, 영산강정원, 나주읍성, 황포돛배 선착장 등으로 이동이 편리해졌다.
이번 박람회 기간에는 16개국 50여 명의 해외 바이어가 참가하는 수출상담회도 열려, 전남 농식품 업체의 해외시장 진출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4년 만에 나주에서 열리는 국제농업박람회는 AI 기반 스마트농업과 농산물 브랜드화 등 미래형 농업의 방향성을 제시하는 상징적인 자리”라며 “지속 가능한 농생명산업 육성과 농민 소득증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