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강진군, 주한 베트남대사 만나 껀터직할시와 미래 협력 확대 논의
강천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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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구역 개편 이후 첫 공식 만남…교류 유지·확대에 힘 모아

[중앙통신뉴스]강진군(군수 강진원)이 지난 6일 서울 주한 베트남대사관을 직접 찾아 부호 주한 베트남대사와 만남을 가졌다. 이번 자리는 최근 베트남 내 정부조직 개편으로 우호도시인 하우장성 풍힙현이 폐지되고, 껀터직할시로 행정구역이 흡수된 상황을 계기로 마련됐다.
강진원 군수와 강진군문화관광재단 김기태 대표이사를 포함한 군 관계자들은 대사관 측 주요 인사들과 심도 있는 대화를 나누며 앞으로 두 지역 간 실질적인 교류와 협력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2013년부터 강진군과 베트남 풍힙현은 민간 자원봉사, 의료 지원, 계절근로자, 유학생 교류 등 여러 방면에서 돈독한 관계를 맺어왔지만, 최근의 행정구역 조정으로 새로운 협력 모델이 필요한 상황이었다. 이 같은 변화에 신속히 대응하고자 강진군이 주도적으로 움직인 셈이다.
이날 면담에서 강진원 군수는 "베트남 내 강진군민 유학생과 계절근로자 수가 꾸준히 늘고 있다"며 "이 같은 인적 교류가 교육, 노동, 문화 전반으로 자연스럽게 확장될 수 있도록 지방정부 간 소통 창구와 프로그램 개발이 이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부호 대사는 "강진군과 껀터직할시 등 양 지방정부가 활발히 협력할 수 있도록 대사관 차원에서 적극 지원하겠다"고 화답했다.
강진군은 앞으로도 껀터직할시와 꾸준히 협의해 상생 방안을 발굴하고, 다양한 교류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강천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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