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남도, 중동 불안 맞서 수출기업 지원책 마련…현장 목소리 직접 청취

김성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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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통신뉴스│정책뉴스]전라남도가 중동지역 정세 불안으로 인한 수출기업의 어려움에 발 빠르게 대응하고 나섰다. 전남도는 3월 31일 전남테크노파크에서 유관기관 및 지역 수출기업과 간담회를 열고, 현장에서 실질적으로 겪고 있는 문제와 애로사항을 꼼꼼히 살폈다.

 

이번 간담회에서 참석 기업들은 최근 해상 운임 급등과 전쟁위험 할증료 부담, 그리고 원자재 가격 상승 등으로 인해 이중, 삼중의 고충을 호소했다. 특히 중동 정세의 여파로 광양항 기항 노선이 축소 또는 중단되면서, 기업들은 기존보다 더 먼 항만을 이용해야 하고, 이에 따른 내륙 운송료까지 증가했다고 토로했다. 

 

여기에 나프타 등 핵심 원료 수급에도 차질이 생기며, 포장재 부족으로 수출은 물론 내수 판매에도 영향을 받고 있다는 지적이 이어졌다.

 

아랍에미리트(UAE)로 산업용 화학 원료를 수출하는 한 지역 기업 대표는 “최근 석유화학제품 수출 규제로 인해 매출 타격이 크다”며 국가 차원의 중장기 지원 대책 마련을 건의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대체 물류망 구축, 물류비와 경영안정자금 등 현실적인 지원 확대가 필요하다는 데 의견이 모였다. 전남도 역시 이러한 현장의 목소리를 바탕으로 긴급 수출지원 대책 마련과 유관기관 협력 강화, 물류비 부담 완화 등 다각적인 지원책을 추진하기로 했다.

 

민순희 전남도 국제협력지원관은 “중동 지역 불안이 장기화 될 가능성이 높다”며 “지역 수출기업들과 더욱 긴밀히 협력해 현장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전남도는 앞으로도 기업 애로사항을 상시 점검하면서 지역 수출 안전망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김성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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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수출기업지원#중동리스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