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영광군,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조기 확산에 긴급 방역 총력
박종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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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통신뉴스]올해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이하 조류인플루엔자)가 예년보다 한 달 가까이 일찍 발생하면서 가금산업에 비상이 걸렸다. 지난 9월 13일 경기도 파주시 토종닭 농장에서 H5N1형 조류인플루엔자가 확진된 이후, 영광군 역시 빠르게 대응에 나서고 있다.
영광군은 현재 영광읍 우평리에 설치된 거점소독시설을 24시간 운영하며, 축산차량에 대한 철저한 소독을 실시하고 있다. 또, 동절기를 앞두고 관내 가금농장에 대한 방역 점검도 이미 마쳤다.
닭은 월 1회, 오리는 사육 기간 중 2회 정기적으로 검사를 하며, 바이러스 유입 차단에 힘을 쏟고 있다.
앞으로 영광군은 내년 2월까지 방역상황실을 지속 운영한다. 불갑저수지와 용대저수지 등 철새가 자주 출몰하는 지역과 관내 가금농장에 광역방제기와 제독차량을 동원해 주 1회 이상 집중 소독을 할 계획이다.
9월 22일부터는 가금농장에 대한 사람·차량 출입제한, 방사 사육 금지 등 11건의 행정명령과 강화된 7건의 방역기준도 시행한다.
군 관계자는 “이번 조류인플루엔자는 평년보다 빨리 나타났다”며 “농가는 외부인 출입을 최대한 줄이고, 농장 주변을 철저히 소독해야 하며, 의심 증상이 발견되면 즉시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박종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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