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함평군, 총체벼 생산·유통 대대적 확대…현장서 농가와 소통 강화

박종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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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통신뉴스]전남 함평군(군수 이상익)이 지역 농업 경쟁력 강화와 쌀 수급 안정, 축산농가 지원을 위해 총체벼 생산·유통 기반을 적극 확대하고 있다.

 

군은 최근 집중호우에도 불구하고 순조롭게 진행 중인 총체벼 수확 현장을 지난 1일 직접 점검했다. 이날 이상익 함평군수를 비롯한 농업인, 조사료 법인 관계자 등 20여 명이 현장에 참석해 총체벼 품질과 시범사업 성과를 확인하고, 생산 확대 및 유통 방안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주고받았다.

 

총체벼는 일반 조사료에 비해 수확 시기가 앞당겨지고 생산량이 많아 농가 소득 증대와 축산농가의 사료비 절감에 탁월한 효과를 보이고 있다. 최근 들어 쌀 공급 과잉 문제 해소와 함께 전략 작물로 각광받는 추세다.

 

이에 함평군은 16억 9,200만 원을 투입해 140헥타르 규모의 총체벼 생산단지를 조성, 지역 내 112개 농가가 참여하고 있다. 내년에는 사업 규모를 250헥타르까지 늘릴 방침이다. 생산된 총체벼는 함평축협 '저메탄 조사료 종합유통센터'를 거쳐 지속적으로 매입, 공급 안정성을 높인다.

 

이상익 군수는 “현장에서 농업인의 생생한 의견을 들으며 총체벼가 지역 농업에 미치는 긍정적 영향을 실감했다”며 “내년엔 사업을 더욱 확대해 쌀 생산 과잉 조절 및 축산·경종 농가의 상생 기반을 튼튼히 다질 것”이라고 말했다.

 

박종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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