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 남열해돋이해수욕장, 2026년 새해 첫날 금빛 일출로 시작

[중앙통신뉴스]전남 고흥군이 2026년 새해를 맞아 ‘남열 해맞이 행사’를 오는 1월 1일 오전 6시부터 8시까지 남열해돋이해수욕장에서 개최한다.
고흥군에 따르면 올해 해맞이 행사는 ‘고흥의 금빛 새벽, 모두의 소망을 채우다’를 주제로 운영된다. 현장에서는 5,000여 명이 첫 해를 맞으면서 희망을 나누고, 소망을 가득 담는 시간을 가질 계획이다. 떡국과 유자차를 함께 나누고, 각자의 새해 바람을 적어 보는 다양한 참여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이날 행사에서는 고흥군 전속 예술단의 힘찬 대북 공연과 신년 록밴드 무대, 그리고 신년 메시지 낭독이 이어져 분위기를 한층더 끌어올릴 전망이다. 이어 새해 첫 일출 시각(오전 7시 36분 예정)에 맞춰 해맞이 카운트다운과 불꽃쇼가 펼쳐지면서 장엄한 감동의 순간을 선사한다.
고흥군은 방문객 편의를 위해 관내 특산품인 유자차와 따뜻한 떡국을 무료로 제공해 겨울 아침 추위를 녹이고, 고흥만의 정겨움을 전할 예정이다. 또, SNS 인증샷 이벤트를 통해 행사의 추억을 널리 공유하고, 지역 관광 활성화에도 힘을 실을 방침이다.
군은 해맞이 축제를 남열해돋이해수욕장 대표 명소화의 계기로 삼고, 방문객 안전을 위해 경찰 및 소방, 보건소 등과 협조 체계를 강화했다. 점점 늘어나는 관광객 수에 맞춰 주차요원 50명을 현장에 배치하고, 주변 도로는 일방통행으로 운영해 교통 혼잡 예방에 나섰다.
고흥군 관계자는 “군민과 방문객 모두가 잠시 일상의 걱정을 내려놓고 새해 소망을 담을 수 있도록 정성껏 준비하고 있다”며 “고흥의 따사로운 공동체 정신을 이번 해맞이 행사에서 느껴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