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산구, 불법 정당현수막 과태료 부과로 적극행정 대상 영예

[중앙통신뉴스]광주 광산구가 지역 주민들의 실생활과 맞닿아 있는 다양한 현안을 적극적으로 해결한 사례를 인정받으며, 올해 적극행정 경진대회에서 대상 등 6건의 우수사례를 선정했다.
광산구에 따르면 각 국·실·과별 치열한 예선 심사를 거쳐 본선에 진출한 16개 사례 가운데, 실무진 평가와 현장 시민평가단 투표 등을 종합해 최종 수상작을 결정했다.
이번 경진대회 최고 영예인 대상은 ‘광주에서 최초로 불법 정당현수막에 과태료를 실제 부과하고, 제도 개선까지 이끈 사례’가 차지했다. 이 사례는 현장에서 직접 불법 게시 여부를 판별하고, 원칙대로 과태료를 부과함으로써 그동안 관행적으로 묵인돼왔던 불법 현수막 문제를 적극적으로 개선했다는 점에서 높이 평가받았다.
최우수 사례로는 친환경 축제와 시민 참여가 결합된 ‘광산뮤직ON페스티벌’이 선정됐다. 황룡친수공원의 녹지 환경을 살려 다회용기 사용, 스마트 음수대 설치, 시민 참여 공연 및 별빛 영화관 등 색다른 프로그램을 운영해 9만 5천여 명의 역대 최다 관람객을 끌어들이는 데 성공했다.
우수 사례로는 금호타이어 화재와 대유위니아 파산 등 일련의 경제 위기 속에서 ‘대한민국 1호 고용위기 선제대응지역 지정’에 성공한 점이 꼽혔다. 광산구는 비상경제협의체 및 민관합동 특별팀을 신속히 구성해 고용유지 대책과 지원금 확대, 직업 훈련 지원 등 고용 안정화를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했다.
이밖에 ▲미취업 청년에게 임대료 부담 없는 주거와 자립 지원을 제공한 ‘청년온가’ ▲이웃지기와 협업해 고립가구의 사회적 연결망을 복구한 ‘1313이웃살핌’ ▲퇴원 후 원래 살던 마을에서 의료와 돌봄, 주거 등을 연계 지원하는 ‘광산형 살던집 프로젝트’ 등이 장려상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광산구는 이번에 선정된 사례들을 전 부서에 공유하고, 다양한 확산 방안을 마련해 조직 내 적극행정 문화가 뿌리내릴 수 있도록 노력을 이어갈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