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구 새봄지기단 모집, 사회적 고립 이웃 지원 본격화

[중앙통신뉴스]광주시 북구가 사회적 고립 가구를 찾아 지원하는 ‘새봄지기단’ 참여자를 15일까지 모집한다.
북구에 따르면 ‘새봄지기단’은 가족 관계 단절이나 경제적 어려움 등으로 사회와 단절된 고립 가구를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이들이 지역사회에 다시 스며들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 활동을 펼치게 된다. 이를 위해 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 함께 총 40여 명 규모로 꾸려지며, 북구 전체 27개 동에 고루 배치될 예정이다.
이 단원들은 고립된 이웃을 직접 방문해 안부를 확인하고, 고립 가구의 인식 개선을 위한 캠페인 등 여러 활동에 참여한다. 활동에 필요한 일부 실비도 지급된다.
북구는 지난달 광주은둔형외톨이지원센터와 북구정신건강복지센터, 북구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 등 3개 유관기관과도 업무협약을 맺어, 사회적 고립 문제에 보다 촘촘하게 대응할 계획이다.
지원은 북구 주민이라면 누구나 가능하다. 북구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누리집 공고문을 확인한 뒤 신청서를 이메일이나 방문 접수하면 된다. 선발된 단원은 고립 가구 이해와 정서적 지지 등 이론교육, 현장 실무교육을 마친 뒤 곧바로 활동에 참여하게 된다.
북구는 이번 사업을 통해 고립 가구를 조기에 발굴하고, 맞춤형 일상 회복 프로그램 등 실질적 지원책을 본격화할 방침이다.
문인 북구청장은 “새봄지기단의 활동이 지역 내 소외된 이웃을 찾고 그들이 일상으로 복귀하는 데 힘이 되길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모두가 행복한 북구를 만들기 위해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북구는 ‘고독사 ZERO 북구 실현’을 목표로 올해 동별 맞춤 마을복지 사업을 추가 발굴해 추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