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보성군, 민원 담당 공무원 애로사항 나누며 공감대 형성
박종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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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통신뉴스]전남 보성군은 지난 26일 군청 소회의실에서 민원 최일선 공무원들의 애로사항을 개선하기 위한 '민원 담당 공무원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김철우 군수의 주관으로 진행되었으며, 종합민원실 민원 담당 직원 14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복합민원 처리의 어려움, 민원인과의 갈등으로 인한 감정노동 부담, 업무 효율성 향상을 위한 제도 개선 요구사항 등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나누며 서로의 고충을 공감했다.
특히, 민원 응대 과정에서 발생하는 부정적 감정을 해소할 수 있는 심리상담 프로그램과 안전한 근무 환경을 위한 제도적 장치 마련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실질적인 개선 방안을 모색했다.
군은 앞으로 분기별 간담회를 통해 민원 업무 공무원들의 감정노동 해소와 직무 스트레스 관리를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현장의 목소리를 지속적으로 수렴하고 직원들의 사기를 높이기 위해 심리상담 및 치유 프로그램 운영, 민원인 폭언·폭행 등 위기 상황 대응 매뉴얼 강화 등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김철우 군수는 "민원 현장에서 겪는 다양한 어려움을 충분히 이해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민원 담당자들의 의견에 귀를 기울이겠다"라며 "군민과 가장 가까운 곳에서 군정의 신뢰를 높이는 중요한 역할을 하는 만큼, 자긍심을 가지고 행정 서비스에 최선을 다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종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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