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 환경부 국비 542억 확정…상하수도·정수장 대규모 정비

[중앙통신뉴스]강진군(군수 강진원)이 환경부의 2026년 국비보조사업 공모에서 상·하수도 분야 542억 원 규모의 신규사업에 최종 선정돼 낙후된 상수도 및 하수도 인프라를 전면 개선해 쾌적하고 안전한 물 복지 실현에 한 발 더 다가설 전망이다.
특히 상수도 분야의 핵심인 ‘강진정수장 정비사업’에는 총 380억 원(국비 190억 원)이 투입된다. 건립 50년이 넘은 강진정수장은 군동면, 강진읍 등 주요 지역 주민들에게 일일 약 4,900톤의 수돗물을 공급하는 시설로, 이번 사업을 통해 현대적 시스템으로 탈바꿈한다. 정수장 현대화와 함께 내년 상반기에는 기본·실시설계와 각종 행정절차가 추진될 계획이다.
강진군은 동시에 병행 중인 강변여과수 개발사업과의 연계를 통해, 하천 모래층을 활용하는 친환경 강변여과수 기술을 새롭게 도입한다는 방침이다. 이로써 수질의 안전성과 정수처리 효율이 크게 높아질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하수도 개선도 본격화된다. 작천면 하당지구(7개 마을, 256세대), 도암면 신기지구(3개 마을, 136세대) 등에는 국비 97억 원을 포함한 총 162억 원이 투입되어 공공하수처리시설, 하수관로 등이 새로 설치된다. 해당 사업은 2026년부터 2029년까지 추진되며, 이로써 지역 주민들의 생활오수 관리가 한층 체계적이고 위생적으로 변할 예정이다.
강진군 상하수도사업소는 "지속가능한 물 관리 시스템 구축을 통해 군민의 보건·환경복지 수준을 획기적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강진원 강진군수도 “국비 지원 선정이 군민의 위생안전을 지키는 핵심 발판이 될 것”이라며 “상‧하수도 전반의 혁신을 통해 시민 모두가 안심할 수 있는 쾌적한 주거환경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