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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전 대통령 "광주디자인비엔날레 갈수록 발전..포용 주제 새로워"
사회

문재인 전 대통령 "광주디자인비엔날레 갈수록 발전..포용 주제 새로워"

윤 산 기자
입력
강 시장 “각별한 광주사랑에 감사…광주 포용정신 세계로 확산”

[중앙통신뉴스]문재인 전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12일 광주를 방문해 ‘2025 광주디자인비엔날레’와 ‘광주 2025 현대세계양궁선수권대회’를 관람했다.

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은 이날 오전 광주비엔날레전시관에서 문 전 대통령 부부를 맞이해 ‘포용디자인(Inclusive Design)’을 주제로 열리고 있는 광주디자인비엔날레 전시를 함께 둘러봤다.

 

전시 관람 동안 이들은 ▲포용디자인 35년의 여정-옥소와 스마트디자인 ▲광주도시철도 포용디자인 프로젝트 ▲공간경험 확장을 위한 모빌리티와 가전 ▲로봇 보조 엄지손가락 ‘세 번째 엄지’ ▲고령자 돌봄 로봇 ‘래미’ 등 다양한 작품을 꼼꼼하게 살펴보며 깊은 관심을 보였다.

 

관람에 앞서 문재인 전 대통령은 방명록에 ‘디자인 예술의 혁신과 포용’이라는 글귀를 남겼다.

 

문 전 대통령 부부는 퇴임 이후에도 꾸준히 광주를 찾아 2023년과 2024년 광주비엔날레를 연이어 방문하는 등 광주에 대한 특별한 애정을 보여왔다.

이날 문 전 대통령은 “디자인이라고 하면 보통 아름다움만 생각하기 쉬운데, 이번 광주디자인비엔날레는 포용을 주제로 삼은 점이 신선하다”며 “너와 내가 함께하는 ‘포용’의 가치를 지향한다는 점이 새롭고, 광주디자인비엔날레는 해를 거듭할수록 발전하고 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에 강기정 시장은 “문재인 전 대통령께서 말씀하신 ‘함께’의 정신은 바로 광주정신의 핵심”이라며 “5·18민주화운동에서 시작된 광주의 포용과 연대 정신이 이번 디자인비엔날레를 통해 전 세계로 널리 퍼지고 있어 더욱 뜻깊다”고 화답했다. 이어 “광주는 앞으로도 문화예술을 통해 모두가 차별 없이 어울릴 수 있는 포용도시로 발전해 나가겠다”며 “문 전 대통령께서 변함없이 광주에 관심과 애정을 보내주시는 데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관람을 마친 뒤, 문 전 대통령 부부와 강기정 시장은 5·18민주광장에서 열린 ‘광주 2025 현대세계양궁선수권대회’ 여자 리커브 개인전 경기를 함께 지켜보며 선수들을 응원했다.

 

한편, ‘2025 광주디자인비엔날레’는 11월 2일까지 광주비엔날레전시관에서 열리며 관람객을 맞이한다. 올해 전시는 ‘너라는 세계: 디자인은 어떻게 인간을 끌어안는가’라는 주제로, 디자인이 단순히 미와 기능을 넘어 모두의 차이를 인정하고 함께 살아가는 방법을 생각하는 사회적 역할을 강조한다. 이번 행사에는 미국, 일본, 영국 등 19개국 400여 명의 디자이너와 80여 개 기관이 참여한다.

 

윤 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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