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나주 태극기거리 축제, 학생독립운동 의미 되새기며 성황리 개최
장호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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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통신뉴스]전남 나주시(시장 윤병태)가 나주학생독립운동의 정신을 기리기 위해 ‘제4회 태극기거리 축제’를 성황리에 마쳤다. 지난 30일 옛 나주역 광장 일대에서 열린 이번 축제에는 시민과 학생 400여 명이 참여해 지역의 역사를 함께 되새겼다.
‘태극기–나주역사(驛舍) 기억을 잇다’를 주제로 열린 올해 행사는 나주학생독립운동의 의미를 알리고, 나주 지역의 자긍심과 정체성을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됐다. 특히, 도시재생사업이 한창인 죽림동 일대와 연계해 근대 산업 시설과 문화유산이 어우러진 거리축제로 자리 잡았다.

현장에서는 태극기 거리 퍼레이드, 나주학생독립운동 재현 뮤지컬, 청소년 문화 광장 등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졌다. 댕기머리 체험을 비롯한 태극기 퍼즐 맞추기, 한반도 만들기 등 가족 단위 체험 프로그램도 참가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나주시는 근대역사와 문화 예술의 융합을 위해 죽림동 일대 재정비를 추진하고 있다. 근대역사기념관1, 문화예술소통창작소, 댕기머리 게스트하우스, 그린빌리지, 청춘 스트리트몰 등 시민이 직접 체감할 수 있는 다양한 공간이 조성되고 있다. 앞으로 조성될 근대역사기념관2에는 태극기 전시관도 마련될 예정이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나주학생항일운동의 뜻깊은 현장에서 시민과 함께 할 수 있어 의미가 남다르다”며 “선열들의 정의와 용기, 숭고한 정신을 오늘의 나주정신으로 계승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장호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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