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군, 국토부 특화 임대주택 선정…청년·신혼부부 주거 혁신 신호탄

[중앙통신뉴스]신안군이 청년과 신혼부부를 위한 새로운 주거 혁신에 나선다. 최근 국토교통부의 ‘2025년 하반기 지역제안형 특화 공공임대주택’ 사업에 최종 선정된 신안군은, 인구 감소와 청년층 유출에 대응하기 위해 ‘전남형 만원주택’ 등과 연계한 주거단지 조성에 본격적으로 돌입한다.

이번 사업으로 총 366억 원이 투입돼 청년 60가구, 신혼부부 30가구 등 90가구 규모의 공공임대주택이 압해읍에 들어선다. 이미 부지가 확보된 압해읍은 신안군 행정과 생활의 중심지로, 생활 편의시설과 공공기관이 가까이 있어 젊은 세대의 생활 만족도를 크게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슬세권’으로 불릴 만큼 일상생활이 편리해 주거지로서의 매력이 부각된다.

신안군은 단순히 임대주택을 공급하는 것을 넘어, 저렴한 임대료와 동시에 입주자의 경제적 자립을 위한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할 계획이다. 귀농·귀촌을 희망하는 이들에게는 맞춤형 정착 지원도 제공해, 지역사회와의 융합을 앞당길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이번 공공임대주택 사업은 주거비 부담에 시달리는 젊은 세대와 신혼부부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계기”라며, “삶과 일터가 조화로운 명품 주거단지로 신안을 만들어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