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축제
장흥군, '달너울음악회'로 문학의 꿈 키우다
박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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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통신뉴스] '노벨 문학 도시 장흥'에 대한 지역민의 열망을 담은 '달너울음악회'가 지난 6일 장흥 수문항에서 열렸다. 이번 음악회는 지역 사회에 문화적 감수성을 불어넣고 문학을 통한 정신적 풍요를 추구하는 장흥군의 의지를 보여주었다.
김성 장흥군수는 현장에서 "제2의 한강 작가를 장흥에서 배출하고 싶다"며 문학적 포부를 밝혔다. 그는 초·중·고등학생들이 문학적 경험을 더 많이 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하며, 내년 '전국 노벨 백일장 대회' 개최를 예고했다.
김 군수는 청소년뿐 아니라 성인들의 문학적 소양 함양에도 관심을 보였다. "문학은 삶의 지혜와 내면 성장의 도구"라는 그의 철학을 드러내며, 군민 모두가 내면적으로 풍요로워지기를 바랐다.
특히 주목할 만한 순간은 초등학생들의 자작 시 낭송 행사였다. 순수한 아이들의 시가 수문항에 울려 퍼지며 장흥 문학의 밝은 미래를 예고했다. 김 군수는 이를 가리켜 "더욱 뜻깊은 시간"이라고 평가했다.
김 군수는 나아가 "장흥에 문학 고등학교를 설립해 전문 문학인을 양성하고 싶다"는 파격적인 제안을 내놓았다. 이는 장흥을 명실상부한 문학의 도시로 만들겠다는 그의 강력한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다.
한편 '달너울음악회'를 시작으로 장흥군은 문학을 통해 지역민의 삶을 풍요롭게 하고, 노벨 문학 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힘찬 발걸음을 내딛고 있다.
박재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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