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 ‘백금포 문화곳간 1933’ 미디어아트 명소로 재탄생

[중앙통신뉴스]강진군(군수 강진원)이 군동면 영포마을에 있는 1930년대 양곡창고를 현대적으로 탈바꿈한 복합문화공간, ‘백금포 문화곳간 1933’을 새롭게 개관했다.
이번에 문을 연 ‘백금포 문화곳간 1933’은 옛 양곡창고의 원형을 최대한 보존하면서도 미디어아트와 휴게, 카페 공간 등 다양한 문화 콘텐츠를 더해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특별한 공간으로 꾸몄다.
이 사업은 문화체육관광부의 지역관광개발사업의 일환으로 기획돼 2022년부터 공사가 본격화했다. 미디어아트 설치와 창고 리모델링 등을 거쳐 올해 정식 개관했으며, 약 28억 원의 예산이 투입됐다. 기존의 창고 건물에는 디지털 미디어아트 전시뿐 아니라, 지역민과 관광객 모두가 쉴 수 있는 카페와 휴식 공간도 마련됐다.
특히 이곳은 단순한 전시장에 그치지 않고, 지역문화예술인과 함께하는 전시와 체험 행사, 소규모 문화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강진을 방문하는 관광객은 물론, 마을 주민들도 일상 속에서 자연스럽게 문화와 예술을 경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자리잡아가고 있다.
강진군은 앞으로도 ‘백금포 문화곳간 1933’을 중심으로 소규모 문화행사와 관광콘텐츠를 확대하고, 주변 관광자원과 유기적으로 연계해 지역문화관광의 새 거점으로 만들 계획이다. 2026년부터는 전담 운영인력을 배치해 체계적인 공간 관리와 프로그램 확대에도 집중할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이번 리모델링 공간은 근대 유산 보존과 도시재생, 현대 예술을 함께 담아낸 점이 특징”이라며 “강진만이 가진 시간을 담은 문화명소로 사랑 받을 수 있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