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해조류 산업화 중심지 완도, 해양바이오 시설 연계 혁신 추진

박종하 기자
입력
완도 해조류·해양바이오 융합, 지역 산업생태계 새 도약

[중앙통신뉴스│정책뉴스]전국 최대 해조류 생산지로 손꼽히는 완도가 ‘블루바이오산업’ 활성화를 위한 청사진을 제시하며 지역경제와 미래산업의 동반성장 기반을 다지고 있다.

 

완도군과 한국해양바이오학회는 20일 완도군 생활문화센터에서 열린 ‘블루바이오산업 활성화 전략 포럼’을 성황리에 마쳤다. 이번 포럼에서는 최근 해양바이오 시장에서 해조류의 가치가 다시 주목받고 있는 만큼, 완도 지역에서 진행 중인 첨단 해양바이오시설과의 연계를 통해 미래 먹거리 산업으로 확장해가는 방안이 심도 있게 논의됐다.

 

이날 행사에는 한국해양과학기술원, 한국생명공학연구원, 고려대학교 등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산업 발전의 방향성과 실질적 협력방안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포럼 주요 발표에서는 ▲완도군 해양바이오산업 현황과 발전 전략 ▲생산·제품화 단계의 cGMP 및 HACCP 인증 활용법 ▲국내외 바이오 파운드리 트렌드와 새로운 산업 모델 가능성 ▲역노화·청노화 R&D를 융합한 웰에이징산업 성장 방안 등이 다뤄졌다.

좌미라 한국해양수산개발원 책임연구원은 "완도는 해조류 생산에서 이미 강점을 가지고 있지만, 연구개발 역량은 아직 더 키워야 한다"며 "지역특화 해양바이오산업 전략 마련이 무엇보다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백승필 고려대학교 교수 역시 “완도는 해조류 바이오매스가 풍부해 역노화·청노화 산업의 최적지”라며 “관련 산업 고도화와 브랜드화를 통해 한국 웰에이징산업의 중심지로 도약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진 종합토론에서는 산·학·연 협력, 현장 맞춤형 인재 양성, 해조류 스마트팩토리와 활성 소재 생산시설 등 인프라 활용도 제고, 해조류 기반 신산업화 실현 등 다양한 방향의 지속가능 발전 방안이 제시됐다.

 

신우철 완도군수는 “이번 포럼은 완도 해조류의 미래 가치를 공유하고, 현장 주도의 산업생태계 조성을 위한 의미 있는 자리였다”고 평가하며 “앞으로 해양바이오 인프라를 효율적으로 활용해 지역 주도형 바이오산업 거점으로 성장시키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한편, 완도군은 정부 정책 흐름에 맞춰 생산·가공·사업화 전단계를 지원하는 원스톱 해양바이오 산업 시스템 구축에 적극 나서고 있다. 현재 총 450억 원의 예산이 투입된 해조류 바이오 스마트팩토리, 활성소재 인증·생산시설 등 첨단 인프라 구축이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

 

이날 포럼에는 전남대학교 여수캠퍼스 RISE사업단을 비롯한 관련 학계와 학생 등 약 30여 명이 참가해, 해조류·수산자원 기반 블루바이오산업의 최신 동향과 비전을 공유하며 미래 산업 발전을 위한 다양한 아이디어를 쏟아냈다.
 

박종하 기자
share-band
밴드
URL복사
#완도군#해조류#해양바이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