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함평군-나비골농협, ‘찾아가는 이동장터’로 농촌 식품 사막화 해소 나선다
박종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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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통신뉴스]전남 함평군(군수 이상익)이 농촌 지역의 인구 고령화와 생활 불편을 해결하기 위해 ‘찾아가는 농촌형 이동장터’ 사업을 본격화한다.
군은 지난 30일 군청 소회의실에서 해보면 나비골농협과 이 사업의 운영을 맡기고 관리하는 위·수탁 협약을 체결하며, 지역의 생활 복지 기반을 한층 견고히 다질 계획임을 밝혔다.
이 협약을 통해 나비골농협은 2026년부터 해보면 21개 마을을 매달 2차례 직접 방문, 생필품을 실은 차량을 동네까지 찾아가 판매한다. 마트가 사라져 생필품을 구하기 힘든 ‘식품 사막화’ 현상에 대응하기 위한 시도로, 이미 시범 운영 과정에서 주민 호응도와 실질적 필요성이 확인됐다.

뿐만 아니라 함평군과 나비골농협은 물건 판매에 그치지 않고, 어르신 안부 확인과 돌봄, 다양한 생활 지원 프로그램도 연계해 농촌에 활력을 불어넣겠다는 방침이다. 사업이 본궤도에 오르면, 지역 주민이 체감하는 생활환경의 변화를 이끌 것으로 기대된다.
함평군 관계자는 “이동장터는 농촌 주민의 일상에 꼭 필요한 서비스가 됐다”며 “행정, 농협, 주민이 힘을 모아 실질적인 변화와 상생의 모델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박종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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