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군, 추억을 깨우는 VHS 디지털 변환 서비스 2차 접수

[중앙통신뉴스]담양군(군수 정철원)이 잊혀진 소중한 기억을 다시 불러오는 디지털 변환 서비스를 확대한다.
군은 군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던 아날로그 영상기록물 디지털 전환 사업에 이어, 올해 2차로 VHS 비디오테이프를 디지털로 변환해주는 사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돌잔치, 결혼식, 회갑연, 그리고 마을 행사 등 각 가정과 지역 공동체의 일상이 담긴 아날로그 영상을 안전하게 보존해, 사라져가는 소중한 순간들을 다시 꺼내보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1차 사업 당시 참여한 한 군민은 “잊고 있던 시절의 모습이 영상으로 되살아나면서 정말로 그때로 돌아간 듯한 기분이었다”며 “그 추억을 가족과 함께 다시 마주할 수 있어서 감사했다”고 전했다.
2차 변환 서비스 신청은 12월 22일부터 내년 1월 9일까지 진행되며, 담양군에 주소를 둔 군민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단, 더 많은 이들에게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앞서 참여한 군민은 이번 접수에서 제외된다.
변환 대상은 VHS 비디오테이프이며, 1인당 최대 2개까지 신청 가능하다. 신청 희망자는 변환을 원하는 비디오테이프와 함께 개인 저장장치(외장하드 또는 USB) 및 신분증을 지참해, 미래성장동 2층 군청 기록관을 방문하면 된다. 만약, 변환된 영상을 기록관에 기증하길 원한다면 사본 활용 동의가 필요하다.
군 관계자는 “추억의 영상이 디지털로 다시 태어나 군민들에게 따뜻한 감동을 전했듯, 이번 2차 사업도 많은 분께 특별한 의미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기록문화가 일상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군민과 함께하는 다양한 사업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