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전남도의회 민주당 “광주 군·민간공항 무안 이전 환영”

박종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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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십 년 표류한 공항 이전 논의에 전환점 마련 -호남권 공동 발전·국가균형발전 상징성 강조
전남도의회 더불어민주당이 광주 군·민간공항의 무안국제공항 통합 이전 합의를 환영했다.
전남도의회 더불어민주당이 광주 군·민간공항의 무안국제공항 통합 이전 합의를 환영했다.

[중앙통신뉴스]전라남도의회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들이 광주 군·민간공항의 무안국제공항 통합 이전 합의에 대해 도민과 함께 환영의 뜻을 밝혔다. 

 

전남도의회 민주당 의원들은 18일 입장문을 통해 “이번 합의는 송정공항 개항 이후 60여 년, 군공항 이전 타당성 결론 이후 9년, 무안국제공항 개항 이후 19년간 이어져 온 논의에 사실상 마침표를 찍는 역사적 결정”이라며 의미를 부여했다.

 

의원들은 그동안 공항 이전 문제가 광주·전남 간 갈등과 지역 간 이해 충돌 속에서 장기 표류해 왔다고 짚었다. 그러나 이번 합의는 광주광역시와 전라남도, 무안군, 중앙정부가 참여한 협의 과정에서 대화와 조율을 통해 상생의 해법을 도출했다는 점에서 이전과는 다른 전기를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특히 광주공항의 무안 이전이 단순한 시설 이전을 넘어, 호남권 공동 발전의 상징적 출발점이라는 점을 강조하며 “호남지방항공청 신설과 무안국제공항을 거점으로 한 항공산업 육성, 첨단산업단지 조성, 양질의 일자리 창출이 본격화된다면 전남은 대한민국 서남권 성장의 핵심축으로 도약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의원들은 아울러 이번 합의가 선언적 수준에 머물지 않기 위해서는 무안지역 주민의 이해와 동의를 바탕으로 한 책임 있는 후속 이행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박종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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