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남도 5·18 전국 휘호대회에서 '오월 영령' 뜻 새기다

김성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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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통신뉴스│정책뉴스]

 

전라남도는 9일, 김영록 전남도지사가 광주 국립5·18민주묘지에서 열린 ‘제24회 5·18 전국휘호대회’에 참석해 민주화운동 희생자들의 정신을 기리고, 전국 각지에서 모인 서예인들을 격려했다고 밝혔다.

 

이 대회는 우리 민족의 전통 예술인 서예를 통해 5·18 민주화운동의 참된 의미와 가치를 널리 알리고자 마련됐다. 광주지방보훈청과 5·18민주화운동 부상자회가 공동 주최·주관했다.

 

현장에는 장숙남 광주지방보훈청장, 신극정 5·18민주화운동 부상자회장, 양재혁 5·18 민주유공자 유족회장, 윤남식 5·18민주화운동 공로자회장, 윤목현 5·18기념재단 이사장 등 주요 인사들과 전국에서 모인 500여 명의 서예가가 함께했다.

 

특히, 이번 대회는 전라남도지사가 처음으로 직접 참석한 자리로, 전남도가 5·18민주화운동 계승에 어떤 의지를 갖고 있는지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됐다.

 

김영록 지사는 축사에서 “5·18 전국휘호대회는 서예 한 장 한 장에 담긴 염원과 조용한 붓놀림을 통해, 민주주의의 소중한 가치를 널리 알리고 오월의 정신을 이어가는 뜻깊은 자리”라며, 준비 관계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최근 5·18정신 헌법 전문 수록이 무산된 상황에 대해선, “전남도지사로서 매우 아쉽고 참담한 심정이다. 하지만 80년 광주 시민들이 진실과 명예를 되찾기 위해 묵묵히 걸어왔듯, 오월정신 헌법 수록 또한 멈추지 않고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서예인 여러분의 붓이 바로 역사를 일깨우고, 정의로운 대한민국을 여는 원동력이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5·18 전국휘호대회는 2003년 시작 이후 해마다 서예와 문인화 경연을 통해 5·18민주화운동의 의미를 새기고, 민주주의와 인권의 가치를 계승·확산하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

 

 

김성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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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민주화운동#휘호대회#전남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