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소방 류락현 조사관 전국화재조사대회 우수사례 수상

[중앙통신뉴스│정책뉴스]
광주광역시 소방안전본부가 전국을 무대로 과학적 화재조사 실력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최근 대구 EXCO에서 개최된 '2026년 전국화재조사 우수사례 발표대회'에서 광주소방본부 소속 류락현 화재조사관이 장려상(한국소방안전원장상)을 수상한 것.
이번 대회는 소방청과 한국소방안전원이 공동 주최한 전국 단위 첫 행사로, 각 지역 소방본부들이 최근 몇 년간 경험한 대표 화재조사 성공사례를 직접 발표하는 방식으로 치러졌다. 현장에서는 전국 19개 시도 소방본부가 그간 쌓아온 과학적 화재감식 능력을 겨루고, 서로 노하우를 공유하는 뜨거운 경연이 펼쳐졌다.
류락현 조사관은 광주 대표로 나서 지난 3월 광산구에서 발생한 태양광 발전설비 화재 원인 규명 과정을 발표했다. 광주소방본부는 해당 사건에서 기존 전통적인 조사 방식 대신, 입체(3D) 엑스레이 촬영과 전류 변성기 촬영을 선제적으로 도입했다. 이어 한국전기안전공사와의 협업으로 인버터 등 핵심 부품에 대해 분해 감정까지 이어가, 실체적이고 신뢰도 높은 조사 결과를 도출했다.
그 결과, 태양광 인버터 내 절연막이 노후화되어 절연 기능이 떨어지면서 합선이 발생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현장 전문가들의 집요한 추적과 첨단장비의 결합이 없었다면, 자칫 단순화재로 결론날 뻔한 사건이었다. 심사위원들은 류 조사의 예리한 분석과 실전 경험에 바탕한 높은 전문성에 주목, 전국 소방관계자들 사이에서 광주소방의 기술력이 화제가 됐다.
고영국 광주소방안전본부장은 “이번 사례처럼 현장 화재조사관들이 각종 화재 현장에서 첨단 장비와 과학적 시각으로 원인을 규명해주고 있어 든든하다”며 “앞으로 더 신뢰받는 소방서비스를 위해 지속적인 연구와 역량 강화에 힘쓰겠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