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광주·전남 특별광역연합 공식 출범 임박, 내년 초광역 협력 본격화

윤 산 기자
입력

[중앙통신뉴스]광주와 전남이 함께 준비해온 ‘특별광역연합’이 이제 마지막 관문만 남겨두고 있다. 그동안 양 시도와 시·도의회가 머리를 맞대고 논의한 끝에, 관련 규약이 모두 통과되면서 본격적인 행정 절차에 돌입했다.

 

광주광역시와 전라남도는 19일, 광주·전남 특별광역연합 규약이 시의회와 도의회에서 최종 의결됐다고 밝혔다. 이에 양 시도는 곧바로 행정안전부에 규약 승인을 요청하고, 내년부터는 초광역 협력이 현실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로써 광주·전남 양 지역은 신성장 산업과 권역 발전을 위한 발판을 다지게 됐다. 특별광역연합이 출범하면, 이재명 정부가 추진하는 5극3특 국가균형발전 전략의 중심축 역할도 동시에 맡게 된다.

 

이번 규약은 특별광역연합의 사무 개시 시점을 기존 ‘2026년 1월 1일’에서 ‘규약 고시 6개월 이내’로 앞당겼다. 출범을 위한 실질적 준비 기간을 확보하려는 목적이다. 아직 실무단계 준비가 남아있지만, 출범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특별광역연합은 수도권 집중 문제와 지방 위기 극복을 위한 해법”이라며 “이번에 마련된 제도적 기반 위에, 공동 번영을 향해 광주와 전남이 힘을 합칠 것”이라고 강조했다.

 

광주·전남 특별광역연합이 공식 출범하면, 독립적인 법적 지위를 가지는 ‘특별지방자치단체’로 재탄생하게 된다. 행정안전부의 최종 승인 결과에 초미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윤 산 기자
share-band
밴드
URL복사
#광주전남특별광역연합#초광역협력#국가균형발전#지방자치#광주시#전남도#행정안전부#지방분권#지역균형#특별지방자치단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