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교육청, 마을과 학교 잇는 ‘공생 교육생태계’ 강화 박차

[중앙통신뉴스]전라남도교육청(교육감 김대중)이 마을과 학교가 함께 만드는 지속 가능한 교육 생태계 조성에 나서고 있다.

전남교육청은 지난 28일 순천만생태문화교육원에서 ‘마을교육공동체 담당자 및 대표 협의회’를 열고, 전남형 교육자치 실현과 지역 내 마을교육공동체 내실화 방안을 함께 논의했다.  

이 협의회에는 도내 각 지역의 마을교육공동체 담당자와 대표들이 한자리에 모여, 2025년 하반기 운영 방향을 공유했다. 참석자들은 광양과 여수 등지의 우수사례를 직접 듣고, 운영 현장의 고민을 나누며 지역 간 협력체계 강화에 머리를 맞댔다.

이날 광양마을교육공동체는 마을활동가 연수와 신규 공동체 지원 방식, 소통 중심의 협력 사례를 소개했다. 여수신기예술마을학교는 지역 역사 바로알기 수업, 동백꽃 열쇠고리 만들기 등 마을 체험활동을 통한 학교-마을 연계 사례를 발표해 참가자들의 주목을 받았다.

이어진 광양중앙초 최현 교장 기조강연에서는 ‘마을교육공동체의 역할과 미래 방향’에 대한 심도 있는 제언이 이어졌다. 학교와 마을이 상호협력하며 구축하는 지속 가능한 교육 생태계 필요성에 힘을 실었다.

협의회는 △2025 하반기 마을교육공동체 운영계획 공유 △지역별 현황 및 향후 추진방향 논의 △행정적 지원 방안 모색 등 실질적 협력 방안을 중심으로 진행됐다.

김대중 교육감은 “마을교육공동체는 학교 밖에서도 아이들의 성장이 이어지는 소중한 교육 기반”이라며 “지역이 함께 힘을 모을 때 전남교육의 내일이 더욱 단단해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