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강한 광주 도약"..의인·영웅과 함께하는 광주 제야의종

[중앙통신뉴스]2025년의 문턱에서, 광주 시민들이 한 해를 환하게 마무리하고 더 힘찬 도약을 다짐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광주광역시는 12월 31일 밤 ‘5·18민주광장’에서 2025년을 밝힐 송년·신년 행사를 연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11시 40분부터 약 50분간 진행되며, 희망찬 내일을 열기 위한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준비된다.
올해는 ‘2026년 부강한 광주’로의 도약을 슬로건으로, 지역을 빛낸 시민들이 대표로 타종 행사에 참여한다. 의인 최승일 씨, 육상 국가대표 이재성 선수, 만점 수능생 최장우 군 등 총 18명의 시민 대표들이 시를 밝히는 의미를 더한다. 이들은 강기정 시장을 비롯한 주요 인사들과 함께 33번의 종을 울리며 시민 모두의 건강과 안녕을 기원한다.
행사장에서는 조선대 학생들의 손길이 담긴 친환경 가방·키링 만들기, 신년 소망 아카이브, 소망 나무 메시지 걸기 등 가족 단위 체험 프로그램이 시민들의 큰 호응을 얻을 전망이다. 신년 메시지 전달, 광주다짐 퍼포먼스 등 시민 참여형 이벤트도 다채롭게 열린다.
강기정 시장은 “2025년 광주는 시민의 단결과 도전정신으로 난관을 하나씩 극복해온 해였다”며, “새해에는 시민 한 분 한 분의 삶이 더 든든해지도록 시정을 이끌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시는 행사 기간 안전대책에도 만전을 기한다. 현장 합동점검을 비롯해 지하철 연장 운행, 비상 상황에 대비한 소방·구급차 배치 등 시민 안전을 위한 실무 준비도 빠짐없이 진행 중이다. 행사장 주변 불법주차 단속도 강화된다.
한 해의 끝과 새해의 시작을 함께하는 이번 시민행사는, 광주가 다시 한 번 부강한 도시로 힘차게 나아갈 것을 약속하는 첫걸음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